오는 2025년까지 측량산업에 1조20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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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5년까지 측량산업에 1조2000억 투입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1.06.1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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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지리정보원, 제2차 국가측량기본계획 수립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오는 2025년까지 측량산업에 1조2000억원이 투입된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향후 5년간의 국가 측량정책의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제2차 국가측량기본계획(2021~2025)’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제2차 국가측량기본계획은 한국판 뉴딜의 핵심 축이라고 할 수 있는 디지털트윈 국토를 실현해 나가는 과정에서, 고품질의 측량 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국가 SOC의 안전한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측량 데이터가 융·복합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수립됐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측량의 스마트화를 통한 안전하고 편리한 국토관리 실현’을 비전으로 ▲고정밀 위치정보 서비스 강화 ▲고품질 측량 데이터 구축 ▲측량데이터의 융·복합 활용 확대 ▲측량제도 개선 및 신산업 육성 등 4대 추진전략과 12개의 추진과제를 마련했으며, 오는 2025년까지 총 1조2000억을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공공·민간 분야에서 요구하는 실시간 위치서비스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최근 스마트 건설, 자율주행차 등 국가 핵심 동력 사업의 추진과 스마트기기(모바일·웨어러블기기), 무인기기 사용증가로 고정밀 위치정보가 중요시 되고 있어, 우주측지기술(VLBI)를 활용하여 정확한 국토 위치기준체계를 고도화하고 스마트폰 기반의 새로운 위치보정 서비스와 멀티-GNSS 등 고정밀 위치정보 서비스를 다변화하여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실시간 GNSS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여기서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는 인공위성을 이용해 위치를 측정하는 시스템을 통칭하는 말로, 미국, 러시아, 유럽, 중국 등에서 제공하는 위성항법시스템을 말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 트윈국토, 스마트 건설, 자율주행차 등 미래 측량산업의 핵심 기반자료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실공간을 가상세계에 위치, 형태, 속성정보 등 측량데이터로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국토 사업이 활성화 되는 시점에서, 디지털 트윈국토와 미래 국토관리의 핵심 정보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존의 2차원 지도 중심의 데이터에서 3차원으로 측량 데이터를 확대하고 정밀도로지도와 디지털 지적과 같은 차세대 측량 데이터를 구축 및 서비스할 계획이다.

또한, 융·복합 활용을 위해 측량데이터의 품질기준을 확립하고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 지원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고품질의 측량 데이터 구축과 함께, 국가 SOC의 안전한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측량 데이터가 융·복합 활용되기 위해서는 데이터표준과 품질이 전제되어야 하므로, 다양한 데이터를 연계활용하고 관리하기 위한 기준을 마련하고, 측량 데이터의 신뢰성과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품질 기준을 수립할 계획이다.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 및 플랫폼 기술 고도화를 통해 측량데이터 융·복합 활용의 극대화를 추진토록 할 예정이다.

그리고 새로운 측량기술과 수요변화에 따른 법·제도 개선과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측량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스마트 건설의 도입으로 측량부문 요구 기준의 마련(건설코드 신설 등), 표준품셈 및 측량분야 자격제도 개선, 측량 신기술 개발 지원 등 측량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 방안들도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측량 산업의 발전은 물론, 국내 기업의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 역시 지원할 계획이다.

사공호상 국토부 국토지리정보원장은 “한국형 뉴딜사업의 성공적 실현의 마중물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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