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철도병원 부지, 복합건축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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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철도병원 부지, 복합건축물로 재탄생
  • 김미애 기자
  • 승인 2021.05.2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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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세부개발계획 결정안 수정가결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용산철도병원 부지에 지하6층~지상34층, 연면적 9만4000㎡규모의 공동주택 685세대와 근린생활시설, 그리고 문화 및 집회시설 등이 복합된 건축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용산구 한강로3가 65-154번지 일대 용산철도병원부지 특별계획구역 지정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지는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용산철도병원이 위치한 부지로 1984년부터 중앙대학교 용산병원으로 운영해왔으나 2011년 폐업 이후 현재까지 빈 건물들로 방치되어 있었다.

주변에는 한강초등학교와 용산공업고등학교가 인접하고 있으며 국제빌딩 주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아세아아파트 주택건설사업 등 개발 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1월부터 토지소유자인 한국철도공사와 사전협상을 진행해 ‘용산철도병원부지’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주요 내용은 ▲등록문화재를 용산역사박물관으로 운영하기 위해 종합의료시설 폐지 후 문화시설 신설 ▲저층부 박물관 연계 용도 도입 ▲최상층에 시민들에게 공유되는 전망 공간 및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 설치 등이 있다.

이 사업으로 발생하는 약 665억원의 공공기여는 ▲박물관 활용을 위한 용산철도병원 리모델링 및 수장고 설치(474억) ▲어린이집 신축이전 및 풋살장 도입(111억) ▲도로 신설(80억) 등에 사용되며 이로 인해 주변에 부족했던 문화·여가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市 관계자는 “오랜 기간 방치되어 있던 옛 문화유산인 용산철도병원이 박물관으로 조성되어 역사·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활용되고, 공공보행통로 주변에 배치한 연도형 상가와 쉼터 등으로 인해 저층부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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