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준號 현대건설, 전통 ‘토목 강자’에서 ‘도시정비 강자’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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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준號 현대건설, 전통 ‘토목 강자’에서 ‘도시정비 강자’로 변신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1.05.0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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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암10 재건축 수주..리모델링, 가로주택정비 등 도시정비분야 전방위 수주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과거 현대건설하면 ‘기술의 현대’ 토목의 강자로 토목시장을 호령했었다.

그러나 지난 몇 년 사이에 도시정비사업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이 분야 최강자로 우뚝 올라섰다.

현대건설(사장 윤영준)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4조7383억원 수주로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그 기폭제는 지난해 당시 윤영준 주택사업 총괄대표가 진두지휘했던 총 사업비 7조원 규모의 역대 최대 규모 재개발사업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다. 공사비만 무려 1조7000억원을 넘는다.

▲대구 동구 신암10구역 재건축사업 조감도/제공=현대건설
▲대구 동구 신암10구역 재건축사업 조감도/제공=현대건설

 

뿐만 아니다. 지난 2017년 공사비만 2조4000억원에 달하며 약 10조원의 사업비로 ‘건국 이래’ 역대급 재건축사업이라 불리는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1,2,4주구)’를 품에 안아 디딤돌을 마련했다.

올해도 현대건설은 가로주택사업, 재개발사업, 재건축사업 등 모든 정비사업 부문에서 전방위적인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이 대구 동구 신암10구역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이는 현대건설의 올해 4번째 정비사업 수주다. 현대건설은 지난 1월 리모델링 사업 수주로 첫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대구 신암10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30일 대구 엑스코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현대건설과의 수의계약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426표 중 393표의(찬성률 92.2%) 압도적인 찬성으로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지난 2월과 3월 진행된 두 차례의 입찰 모두 현대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하며 입찰이 유찰됨에 따라 조합은 대의원회를 거쳐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고 현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 바 있다.

대구 최대 정비사업으로 일컬어지는 신암재정비촉진사업(신암뉴타운)은 대구 동구 신암1동과 신암4동 일대 76만6718㎡ 부지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주택 정비사업으로, 6개 재개발 사업과 1개 재건축 사업을 통해 약 1만여 세대에 달하는 신흥 주거지를 형성하는 사업이다.

신암재정비촉진지구 내 유일한 재건축 정비사업지인 신암10구역은 대구광역시 동구 신암동 622번지 일대 3만4115㎡ 부지에 지하 3층, 지상15층 아파트 13개동 824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조합설립변경인가를 최종 승인 받으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건설은 명품 외관 디자인과 조경, 특화 설계를 적용해 신암10구역을 신암뉴타운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고급스러운 커튼월 룩을 적용한 외관 특화와 뛰어난 조형미를 자랑하는 대형 문주 디자인을 적용하고, 신암뉴타운 최초로 명품 아파트의 상징인 스카이 브릿지와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단지 중앙에 실개울과 꽃나무들이 어우러진 200m의 산책로를 포함해 총 600m에 이르는 테마순환 산책로를 조성해 명품 조경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현대건설만의 명품 평면인 H시리즈와 친환경, IoT, 안전, 에너지절감 등 최첨단 시스템을 대거 적용해 힐스테이트의 앞선 라이프 스타일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높은 브랜드 선호도와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 탄탄한 재무건전성 등을 바탕으로 올해도 적극적으로 수주에 나서고 있다.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 합정동 447 일원 가로주택, 대전 도마·변동1구역 재개발사업, 대구 신암10구역 재건축사업 수주에 이어 향후 한남시범아파트, 의정부 금오1구역 등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으로 대규모 유동자금이 요구되는 도시정비사업에서 최상의 조건을 갖춘 파트너로서 조합원들의 확고한 지지를 받고 있다.”며 “당사만의 노하우와 역량, 최고의 브랜드와 기술력 등을 총동원하여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차별화된 명품 단지들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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