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윤 전문건설협회 회장 “자기혁신 통해 위기상황 정면 돌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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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윤 전문건설협회 회장 “자기혁신 통해 위기상황 정면 돌파하자”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1.01.0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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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新年辭서 밝혀..전문건설의 생존과 미래는 우리 자신들이 책임져야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철저한 자기혁신을 통해 위기상황에 정면으로 부딪치고 또 극복해야 한다.”

김영윤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사진)은 신년사를 통해 “전문건설의 생존과 미래는 우리 자신들이 책임져야 하며, 그 누구에게도 맡길 수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코로나19의 재확산은 경기회복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으며 미·중 무역갈등의 리스크도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 대내적으로도 정부의 강도 높은 경기부양정책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을 완전히 벗어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한줄기 희망도 보인다. 올해는 27조 규모의 역대 최대 SOC예산 편성,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조기 추진 등 코로나19로 인한 경기회복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내수경기 회복에 정책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이로 인해 올해에는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건설수주 여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회장은 아울러 “건설산업의 미래를 가늠할 '건설산업 업종체계 개편'이 발주가이드라인 제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행을 목전에 두고 있는 등 올해는 우리 전문업계의 미래를 결정할 중대한 변화의 첫 걸음을 시작하는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한 해 유례가 없는 혼란과 경기침체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전문건설인들은 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함은 물론 내수경기의 하락을 막아내는 첨병의 역할을 함으로써 다시 한 번 국가기간산업으로서의 존재감을 보여주었고 위기에 강한 우리의 역량을 과시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전문건설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전력을 다한 결과, 업종개편의 후속 조치들에 우리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되게 했으며, 불법·불공정 행위 근절을 위한 실천적 대안을 담은 법과 제도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했다.

◼김영윤 회장의 신년사 속 ‘말말말’ = ‘역경과 고난을 헤쳐 나가는 것은 전문건설인들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우리가 그동안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결코 호혜적인 주변의 여건 덕분이 아니었다. 우리는 계속되는 위기와 불리한 사업여건에서도 화합과 단결, 남다른 열정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내는 저력을 발휘해 왔으며, 전문건설의 역사는 곧 역경을 극복해온 역사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바다에 비바람이 치고 앞길을 예측하기 어려울 때 등대는 그 갈길을 제시하는 길라잡이가 된다. 중앙회는 철저한 준비와 대응으로 위기극복의 청사진을 제시하여 업계가 갈길을 인도하는 등대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다.

2021년 새해 우리가 소와 같은 우직함과 쉬지 않는 열정을 발휘한다면, 우리 건설산업이 위기라는 큰 파도를 넘어 진정한 국가기간산업으로 재도약하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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