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14일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첫번째 입주단지인 ‘스마트빌리지’의 입주자 모집 공모를 마감했다고 16일 밝혔다.
총 56세대로 구성된 스마트빌리지는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구현될 약 40여개의 혁신기술을 우선 적용, 미래생활과 새로운 기술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리빙랩형 실증단지로서,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1등급 블록형 단독주택 단지로 조성 중이다.

여기서 리빙랩(living lab)은 시민들이 실제로 생활하는(living) 공간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다양하게 테스트하고 시민들이 피드백하는 생활 속 연구실을 말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세대는 전체 56세대 중 체험세대 2세대를 제외한 54세대이며, ▲관리세대 6세대 ▲특별세대 12세대 ▲일반세대 36세대로 나누어 모집했다.
그 결과, 약 3000세대가 지원했으며 최고 경쟁률은 143:1로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수자원공사는 미래를 함께 준비할 책임감 있는 입주자를 선발하기 위해 모든 세대 선발 과정에 정량·정성평가를 혼합한 서류심사를 시행할 예정이며, 서류심사 이후 관리 및 특별세대는 면접, 일반세대는 벡스코에서 이달 24일 진행될 온택트 공개추첨 행사를 통해 최종 54세대를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입주자는 1년간 스마트빌리지 리빙랩 사전교육 프로그램 등을 이수 후 내년 말 입주할 예정이며, 입주 후에는 리빙랩 운영교육 참여, 실증서비스 피드백 및 개인정보 제공 등 일정 의무를 부여받아 스마트시티에 적용될 다양한 기술을 실증 및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 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조성과 운영을 위한 SPC의 민간부문사업자로 더 그랜드 컨소시엄(대표사 한화에너지)도 선정해 스마트빌리지를 중심으로 부산 시범도시가 세계 선도적 스마트시티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