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의원, 서울시 올해 대북예산 ‘120.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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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의원, 서울시 올해 대북예산 ‘120.8억원’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0.11.1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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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정권 대비 20배 증가..“‘서울 시민’ 위한 시정에 집중해야”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서울시가 올해 대북예산으로 역대 최고액이자 지난 정권 대비 20배 증가한 120억8000만원을 편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사진)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대북사업 예산액이 지난 정권 대비 2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2016년 6억4400만원이던 것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인 2017년 19억원, 2018년 73억1800만원, 2019년 111억900만원, 2020년 120억8000만원으로 편성됐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행사부문’이였다. 대북관련 행사예산은 지난 2016년 3억1700만원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105억5600만원으로 뛰었다.

서울시의 ‘대북 구애’는 조직개편에서도 드러난다. 서울시는 그간 ‘과(科)’단위였던 대북관련 부서를 2018년부터 ‘국(局)’단위의 ‘남북협력추진단’으로 개편했다.

그러나 이같은 의욕적인 움직임과는 반대로 남북관계 경색에 따라 서울·평양 전국체전 북측 참여 지원 30억, 경평 축구대회 24억, 대동강 수질 개선 사업 10억 등 대북 사업이 줄줄이 무산된바 있다.

이종배 의원은 “코로나 장기화로 시민들의 생활이 팍팍해진 상황에서, 언제 개선될지도 모르는 대북관계에 많은 혈세를 들이붓는 서울시의 행태는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제라도 ‘서울 시민’을 위한 시정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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