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고양창릉·부천대장’ 국제공모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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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고양창릉·부천대장’ 국제공모 결과는?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0.08.3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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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각각 해안건축 컨, 디에이그룹 컨 선정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3기 신도시 고양창릉, 부천대장지구의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국제공모’ 결과, 고양창릉지구는 해안건축 컨소시엄이, 부천대장지구는 디에이그룹 컨소시엄이 각각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1일 국제공모 선정 결과,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은 도시의 기획단계에서부터 건축, 시설물 등을 아우르는 입체적(3D)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도시계획·건축계획을 수립하는 방식을 말한다.

3기 신도시는 모두 도시와 건축, 조경 전문가들이 처음부터 한 팀으로 구성돼 통합적 관점에서 설계됐지만, 도시 기본구상을 국제공모로 진행한 것은 고양창릉과 부천대장 신도시가 처음이다.

지난 6월부터 LH 주관으로 시행된 이번 국제공모는 ‘더불어 발전하는 공존과 상생의 공생도시’라는 주제 아래 3기 신도시의 기본 개발컨셉을 구체화하기 위한 작업으로, 기존의 평면적 계획 방식(2D)과 달리 도시 기본구상과 함께 지구 내 특화구역을 설정하고 이에 대한 입체적 도시공간계획(3D)을 수립하도록 했다.

고양창릉지구 특화구역 조감도/제공=국토교통부

또한, 다양한 업체의 참여와 함께 속도감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첫마을 시범단지 계획(1000여호 규모)’을 공모 내용에 포함했다.

공모에는 국내 도시·건축분야 대표기업 7곳, 미국·일본·덴마크·네덜란드 등 해외기업 8곳(공동참여) 등 국내·외 우수기업들이 참여해 창의적인 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개발구상을 제시했다.

그 결과, 고양창릉은 미국 Supermass Studio가 참여한 해안건축 컨소시엄이, 부천대장은 네덜란드 KCAP Architects&Planners가 함께 한 디에이그룹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기업은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용역 수행권, 첫마을 시범단지 설계용역 우선협상권, 도시설계분야 총괄계획가(MP) 지위를 부여 받아 교통 등 타 분야 총괄계획가와 함께 신도시의 구체적인 그림(지구계획)을 그려 나가게 된다.

국토부와 LH는 당선작 개발구상을 기반으로, 공모에서 제안된 자연을 품은 생태도시, 입체 복합용도, 창의적인 도시 디자인 등 다양한 개발구상 아이디어도 반영GO 새로운 도시 모습을 그려나갈 계획이다.

이로써 모든 3기 신도시 도시기본구상이 완료됨에 따라 남양주왕숙ㆍ하남교산ㆍ인천계양ㆍ과천 등은 내년 상반기, 고양창릉ㆍ부천대장은 내년 말까지 지구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보상절차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달에 보상공고가 시작된 인천·하남·남양주 등 1·2차 지구는 연내, 고양·부천 등 3차 지구는 내년 상반기 보상공고를 거쳐 보상에 착수하게 된다.

부정대장지구 조감도/제공=국토교통부

내년 하반기부터는 지구계획 등의 절차가 완료된 공공분양주택 6만호(2021년 3만호, 2022년 3만호)에 대해 사전청약이 실시된다.

3기 신도시 홈페이지에서 청약알리미 서비스를 신청하면 관심 있는 지구의 사전청약 시기 등 청약정보를 3~4개월 전에 문자로 받아볼 수 있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3기 신도시에 스마트시티, 첨단물류 등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하여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도시를 만들고 내년 사전청약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각 지구별 최우수 당선작은 다음달 1일부터 공모전 수상작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직접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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