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兆 규모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공사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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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兆 규모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공사 발주
  • 김미애 기자
  • 승인 2020.07.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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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토목공사 4개 공구 입찰 공고..11월 실시설계적격자 선정
영동대로 600m 구간 지하 7층 광역복합환승센터, 공공상업공간 조성
기존도로 지하화, 지상 1만8천㎡ 대규모 녹지광장, 라이트빔 자연채광 조성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서울시는 약 1조759억원 규모의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단면도>’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13일 토목공사 4개 공구에 대한 입찰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입찰공고 후 약 1개월 간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PQ)와 현장설명회를 거쳐 입찰참가자에게 90일간의 제안서 작성기간을 주게 되면 11월경 실시설계적격자를 선정하고, 동시에 우선시공분(Fast-track)도 착공한다.

시는 국가철도망계획에 따라 영동대로 상에 추진 중인 삼성동탄선, GTX-A, GTX-C 등 3개 광역급행철도와 위례신사선 경전철이 사업주체와 공사시기가 서로 다름에 따른 문제점을 고려해 지난 2016년 10월 국토교통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가 환승센터 조성사업을 통합해 추진하게 된다.

지난 2016년 기본구상, 2017년 기본계획이 수립되었고, 같은해 10월 국제설계공모, 2018년 2월 이후 기본설계를 통해 구체화되었으며, 지난해 10월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에 따라 광역복합환승센터로 지정 고시해 사업기반이 조성됐었다.

단면도

영동대로 삼성역 사거리(2호선 삼성역)과 코엑스 사거리(9호선 봉은사역) 사이 600m 구간 지하에 폭 63m, 깊이 53m(지하 7층) 규모로 조성되는 광역복합환승센터는 5개 철도교통 환승공간(4~7층)과 공공상업공간(2~3층)으로 나뉘어 조성되며, 기존도로는 지하화(지하1층)되고 그 위 지상에 1만8000㎡ 규모의 녹지광장이 들어서게 된다.

기존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은 환승객이 많아짐에 따라 승강장을 확장·리모델링해 복합환승센터와 연결하고 9호선 봉은사역은 위례신사선 정거장 및 공공상업공간과 지하로 연결된다.

광역복합환승센터의 핵심 디자인 개념은 국제설계 공모를 통해 제안된 ‘라이트 빔’유리구조물(폭 6~9m, 높이 12~20m)이 녹지광장을 중심으로 남북 480m 구간에 지하 4층까지 설치되어 낮에는 자연채광이 지하공간을 밝히고, 밤에는 실내조명이 밖으로 표출되어 코엑스, 현대차 GBC와 함께 입체적인 도시경관을 제공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약 7년 2개월이며, 2027년 말에 완공될 계획이다. 사업비는 토목공사에 1조759억원이 소요되며, 광역급행철도사업, 위례신사선, GBC 공공기여금과 주변 교통개선사업 부담금이 재원으로 활용된다.

박상돈 市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는 동남권 국제교류복합지구에 항구적인 대중교통체계를 지원하는 관문이 될 것”이라며, “더욱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 환승으로 서울과 수도권을 하나로 묶어 균형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개요
ㆍ구 간 : 영동대로 코엑스 사거리(봉은사역)~삼성역 사거리 간 1km
ㆍ규 모 : 복합환승센터 597m(지하 7층, 토공 약 200만㎥), 철도터널 403m
ㆍ기 간 : 2015년 ~2027년
ㆍ공 사 비 : 1조759억600만원
ㆍ관련노선 : 삼성동탄선, GTX-A․C, 위례신사선, 지하철 2·9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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