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4人의 실장에게 듣는다 - 2010 분야별 예상변화 및 기업 대응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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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산연 4人의 실장에게 듣는다 - 2010 분야별 예상변화 및 기업 대응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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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1.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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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은 국부(國富)를 형성하는 “핵심 산업이다” | 투자규모의 확대도 필요하지만, 관련 제도의 정비가 시급2010년 어느 때보다도 건설산업 전반에 걸쳐 심한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김흥수)을 움직이는 4개의 축인 건설정책연구실 최민수 실장, 건설경제연구실 두성규 실장, 건설산업연구실 권오현 실장, 건설관리연구실 이영환 실장 등 4人의 실장으로부터 2010년 건설 분야별 예상되는 변화 및 기업들의 대응전략을 들어봤으며 이번호는 권오현 실장과 이영환 실장의 이야기를 끝으로 게재했다.
‘단방약’보다 기초체질 강화 모색에 주력…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반 조성권 오 현 건설산업연구실장건설산업은 국민생활 및 국가경제 활동에 필요한 물리적 기반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산업이다.
건설활동의 형태로 구체화되는 공장 등 생산설비 및 각종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산업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된다.
주택 등은 우리의 건강과 휴식 등에 기여를 함으로써 복지후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건설산업은 고용 창출과 에너지절약, 환경복원 등을 통해 사회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건설산업은 여러 나라에서 경제발전의 원동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 수 십년 동안 압축성장을 구가해 온 한국경제에서 차지한 건설산업의 역할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 결코 뒤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나라 건설산업의 시장규모는 2008년 180조원에 이르면서, GDP에서 건설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18.1%에 이르고 있다.
건설산업에는 170만명의 근로자가 종사해 전체 고용의 7.3%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제조업 전체 근로자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해외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적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491억 달러라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러한 실적은 자동차, 조선, 반도체, 휴대폰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출품목과 비교해 1.2~1.5배에 이르는 최대 수출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건축물 및 인프라의 경제적 가치는 2,440조원에 이르는데, 이것은 우리나라 전체 국부의 35.1%에 해당한다.
여기에 택지, 공장용지 등을 포함할 경우, 그 비중은 전체 국부의 68.7%까지 올라간다.
외국의 경우, 건설 시설물이 국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80% 이상을 넘어서고 있다.
어느 나라에서건 건설산업은 국부(國富)를 형성하는 핵심 산업이 되고 있다.
선진 외국의 경우 오랜 기간 동안 스톡을 축적해왔지만, 우리나라는 그 기간이 겨우 50년에 불과해 시설의 양과 질에서 아직 미흡한 수준이다.
인프라 수준은 OECD 30개국가 중에서 거의 최하위 수준이라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주택의 경우도 보급률이 100%를 상회하지만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거나 욕실 등이 없는 주택의 비중이 10%를 넘어서고 있어 허수가 많다.
IMF 외환위기 이후 공공 건설투자가 소홀했고, 투기억제 등을 위한 조치로 시장왜곡이 심화되어 바람직한 시설공급에 차질이 있었다.
인프라투자의 생산탄력성이 0.2~0.4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건설투자는 단순한 지출이 아니라 생산에 이바지하고 자산으로 축적되는 독특한 특성이 있음을 감안해 당분간은 투자를 지속시킬 필요성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투자규모의 확대도 필요하지만, 관련 제도의 정비가 시급하다.
지난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건설산업 선진화 방안이 제시된 바 있다.
업종업역간 진입장벽을 낮추고 효율적 생산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며, 대중소 업체간에 협력관계를 증진하고, 보증제도를 강화하며, 젊고 유능한 인재양성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올해는 건설산업 선진화 방안이 계획대로 실천될 것인지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설계CM방식의 다양화, 주계약자형 공동도급의 확대 등으로 건설생산과 관련,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얼마 전 폐지된 시공참여자제도와 유사한 건설노무제공자 제도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이 발의되어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금년부터는 턴키공사에 대해서는 공사이행보증이 의무화되고, 연대보증은 단계적으로 폐지되는 등 보증분야에서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미시적인 차원에서의 변화를 일일이 열거하기란 쉽지 않지만, 庚寅年 건설산업의 최대 화두는 ‘녹색과 에너지’일 것이라는 데는 큰 이견이 없을 것이다.
녹색건설과 관련해서는 4대강 사업을 중심으로 해 환경복원 분야가 부각될 것이다.
또한 에너지절약 시책으로 건축물 에너지효율 향상 및 新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사업이 틈새시장으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유비쿼터스 사업에서 건설산업의 역할이 모호한 채 대부분 SI업체들의 잔치가 되었던 사례를 상기해 볼 필요도 있지 않을까 한다.
이번에도 자칫 강건너 불구경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관련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시장분석과 함께 건설업체의 핵심역량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주지하듯이 건설산업의 범위는 광범하며, 장기에 걸쳐 국민경제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
건설산업연구실은 미시적 관점이 아니라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건설산업의 역량강화에 필요한 생산적인 제안을 하고자 한다.
금년에는 특히 건설 금융보증노동 등 생산요소와 관련된 분야에 연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건설보증에 대해서는 건설분야에서 스테디셀러가 될 수 있는 심층 연구에 착수했으며, 현장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에너지와 녹색건설 등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하는 분야는 미시적 접근보다는 거시적 관점에서 학제적 접근이 필요한 분야로서 건설산업연구실이 연구 역량을 집중할 또 다른 중요한 분야라고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국민경제 발전에 대한 건설산업의 역할과 기여를 외부에 알려 건설산업에 대한 정당한 평가 및 대외 이미지 개선을 유도하며, 미래지향적 기업경영 전략을 제시하는 것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
국민경제 속에서 건설산업의 역할이 그러하듯이 건설산업연구실은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단방약(單方藥한가지만 가지고서 병을 다스리는 약)보다는 산업의 기초체질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주력하고자 한다.
---------------------------------------------------------------------------------------------건설관리연구실 2010년도 지향점…‘navigator’, ‘think-tank’, ‘solution provider’이 영 환 건설관리연구실장건설관리연구실은 2010년도 부서 중점 추진 업무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연구 과제 및 방향을 설정했다.
첫째는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이 녹색건설로 실행 가능하도록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제시하고 이와 관련한 정책적 제언을 담아내는 연구이다.
둘째는 2009년도에 건설산업선진화위원회가 제안한 선진화 과제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연구과제이다.
셋째는 국내외 현장과 기업 차원에서 건설기업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지원할 수 있는 ‘solution provider’ 관점의 연구를 확대하는 것이다.
녹색건설의 실행방안 및 정책방안 제시全 세계적으로 차세대 경제성장의 축으로 녹색성장을 삼고 이의 추진을 가속화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녹색뉴딜 성장이라는 이름으로 전 산업에 걸쳐 이의 계획과 실천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따라서 녹색기조는 향후 국가 산업 및 경제 발전의 기본축이 될 것이며, 건설산업 역시 이의 핵심적인 실행주체가 될 수밖에 없다.
건설관리연구실은 2009년에 녹색건설시장과 상품 평가라는 연구를 수행한 바가 있으므로, 본 연구는 건설산업의 녹색성장을 위한 후속 연구의 일환으로 수행되는 것이다.
본 연구는 지금까지 국가에서 제시한 녹색 정책을 고찰하고 건설산업의 각 영역과의 관련성 및 실제 파급 영향도를 분석해 건설산업의 주요 상품군인 건축, 토목, 플랜트 부문별로 녹색건설사업 사례를 소개하고 주요 시사점을 도출한다.
또한, 녹색건설을 추진하는데 있어 발생하는 각종 산업 및 제도적 장애요인과 발전방향에 대해 건설참여주체를 대상으로 설문을 수행하고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국가 기조에 부합하면서, 산업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녹색건설 정책과 추진방안 등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안한다.
건설산업 선진화 과제의 추진 중간 점검 및 향후 개선과제2008년 5월 민간 중심의 건설산업선진화 위원회가 발족되어 2009년 3월 건설업 전반적으로 개선을 요구하는 건설선진화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는 선진화 과제를 시행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공공발주자 협의회를 통한 시범 사업의 추진, 국가계약법의 개선, 건설산업기본법의 개정 등 후속조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선진화 과제가 발표된 1년이 되는 2010년에, 정부의 후속조치가 당초 제시한 선진화 방안의 목적과 내용에 얼마나 부합되는지, 혹은 구체화되었는지를 살펴보고 건설산업에 대한 파급효과를 분석할 필요성이 있다.
따라서, 이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정부의 추진과제에 대한 개선방향과 추후 추진 과제를 제안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미군기지이전사업에 적용하고 있는 PM(Program Management)과 건설산업기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건설사업관리’인, CM(Construction Management)이 국내 공공 건설사업에서 활성화되지 않았다.
이런 현상을 발생케 하는 요인(장애요인)을 진단한다.
이를 토대로 한 국내 건설사업에서의 PM/CM 활성화를 위한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건설기업의 당면과제에 대한 ‘solution provider’건설관리연구실은 우리나라 건설기업이 국내외 현장에서 안고 있는 당면과제와 기업 차원에서의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현업의 실무자와 함께 실행할 수 있는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전문 컨설턴트 수준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래서 현장 밀착형 연구와 건설기업의 ‘solution provider’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조직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당면과제는 현업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현안으로 발생한다.
우리 연구실은 글로벌 건설시장의 메가 트렌드와 국내외 건설환경 변화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한 발 앞선 현안을 발굴하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2010년도에 예상되는 현안과제의 키워드는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ling), 표준 품셈, 직할시공제, 해외 건설시장에서의 핵심 역량 확보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BIM의 도입 및 적용에 대한 대응방안 및 정책적 지원방안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은 건설 프로젝트의 기획단계부터 유지관리단계에 이르는 전 생애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건설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건설생산체계를 혁신할 수 있는 도구로 인식되고 있다.
선진국에서 이미 보급되어 일반화되고 있는 BIM은 국내에서도 관심이 증가하면서, 실제 프로젝트의 적용을 위한 노력이 확대되고 있다.
BIM을 현업에 도입하는 것은 기존의 2D CAD기반의 업무체계를 혁신하는 것으로서, 설계와 시공 전반에 걸친 변화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도입 시 장애가 있어, 전략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사안이다.
따라서, BIM도입을 위한 건설기업측면의 대응현황을 조사하고, 향후의 전략적 대응방안과 제도적 지원방안을 도출하는 연구를 기획했다.
건설 표준품셈 개선방안국토해양부는 실적공사비제도의 도입과 함께 공공부문 예정가격산정의 주요한 근거자료인 건설 표준품셈을 2006년부터 현실화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화는 현장 실사를 통해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매년 일정부문에 대해 실사한 결과 당초 대비 20~30%의 품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품셈 실사와 관련하여 국토해양부와 업계간의 실사방법, 체계, 프로세스 등에 대해 상당한 논란이 있는 상태이다.
이에 본 연구는 생산성 측정의 소중한 자료인 건설 표준품셈의 개정과 관련한 문제점과 한계점을 분석하여 이의 적절한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직할시공제 도입 과정 및 현안 진단2009년에 많은 논란이 있었던 직할시공제(시공과정합리화)가 보금자리 주택 건설사업의 시범사업으로 2010년도에 착수할 예정이다.
우리 연구실은 직할시공제의 실효성 및 제도적 타당성에 대한 연구의 발표를 통해, 직할시공제의 실효성과 타당성에 대한 논의를 쟁점화한 시킨 바가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연구실은 시범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이슈를 중간 점검할 필요성이 있었다.
그러므로, 우리 연구원이 이미 제기했던 쟁점사항이 시범사업에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지에 대한 점검과 주요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해외 건설시장 핵심 경쟁 역량 확보의 파트너다수의 대형 국내 건설기업은 현재보다 2배 이상 높은 중기(2015년) 매출 목표를 수립했다.
국내 건설시장의 고도성장을 그리 기대할 수 없는 현실에서 대부분의 신규 매출은 해외 건설시장에서 벌어들여야 한다.
따라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해당 건설기업의 핵심 건설상품과 주력 건설시장(지역)을 발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런 상품과 시장에서의 핵심 경쟁 역량 요소를 파악확보하는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이런 전략과 방안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야 한다.
건설관리연구실은 글로벌 건설시장과 Global Top 건설기업에 대한 많은 연구 결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건설기업에 실행했던 경험이 풍부하다.
이를 발판으로 하여 우리 연구실은 대한민국 건설기업이 해외 건설시장에서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할 파트너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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