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안전공단, ‘안전과 함께한 25년’ 최고 전문기관으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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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안전공단, ‘안전과 함께한 25년’ 최고 전문기관으로 ‘우뚝’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0.04.1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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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운영관리-해체까지 ‘시설물의 전 생애주기 안전관리’로 업무영역 확대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성수대교 붕괴사고를 계기로 국가 주요시설물 안전 확보를 위해 1995년 4월 19일 출범한 한국시설안전공단(이사장 박영수, 이하 공단)이 벌써 창립 25주년을 맞이했다.

공단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창립 기념행사를 진행하지 않고, 창립 기념사를 온라인상에서 임직원과 공유했다.

박영수 공단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공단이 안전관리 분야의 최고 전문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준 임직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새롭게 맞이할 25년을 준비하기 위해 ▲대국민 신뢰 제고 ▲기관의 공공성 강화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 제고 등에 임직원 모두의 끊임없는 노력을 당부했다.

공단은 출범 이후 현재까지 국가가 특별히 관리해야 하는 시설물에 대한 무사고를 기반으로 업무 영역을 건설-운영관리-해체까지 시설물의 전 생애주기에 대한 안전관리로 확대·발전시키며 안전관리 분야의 최고 전문기관으로서 위상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공단은 국토교통부 산하 정부출연기관으로 국가 주요시설물 정밀안전진단 등 시설안전, 건설공사 안전관리계획서 및 설계안전성 검토 등 건설안전, 지하안전영향성 평가 검토 및 현지조사 등 지하안전, 국가내진센터 운영 등 내진안전,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지원센터 운영 등 시설성능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박영수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가운데)이 창립 25주년을 맞아 직원들과 함께 건설현장 안전실태를 점검하고 있다./제공=한국시설안전공단

구체적으로 ▲시설물의 안전·성능관리 ▲시설물 지진안전체계 구축·운영 ▲시설물 안전 및 유지관리정보체계 구축·운영 ▲국가 주요시설물 정밀안전진단·성능평가 ▲정밀점검 및 정밀안전진단 실시결과 평가 ▲건설공사 안전관리 강화 ▲지하공간 안전관리 강화 ▲국민생활시설 안전 확보 ▲안전 및 유지관리 기술개발·보급 ▲건설·시설안전 교육 및 전문기술인력 양성 ▲특수교 통합유지관리 ▲공동주택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 운영 ▲건축분쟁전문위원회 사무국 운영 ▲건설사고 긴급대책반 운영 등 공단의 주요 업무다.

한편 공단 조직은 현원 총 680명으로, 5본부, 1연구원, 1교육원, 1기획단, 1지역본부, 2사무국으로 운영된다. 5본부는 시설관리본부ㆍ안전진단본부ㆍ건설안전본부ㆍ생활안전본부ㆍ경영본부, 기획단은 재난안전기획단, 지역본부는 수도권안전본부(일산)로 꾸려졌으며, 본사는 지난 2017년 6월 경남 진주시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했고, 일산청사는 경기도 고양시 KINTEX 인근에 위치해 있다.

다음은 박영수 이사장의 공단 창립 25주년 기념사 전문이다.

사랑하는 공단 가족 여러분 ! 공단 창립 25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뜨거운 열정과 헌신으로 공단 발전에 기여하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5년 전 우리 공단은 국가 주요시설물의 안전사고 예방을 통한 국민 안전 확보와 국가 경제 발전을 목적으로 출범하였습니다.

25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출범 이후 현재까지 국가가 특별히 관리해야 하는 시설물에 대한 무사고를 기반으로 업무영역을 건설-운영관리-해체까지 시설물의 전 생애주기에 대한 안전관리로 확대·발전시키며 안전관리 분야의 최고 전문기관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였습니다. 이러한 성장을 가능하게 한 임직원 여러분의 땀과 희생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공단 가족 여러분! 올 한해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25년을 준비하는 원년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 공단을 둘러싼 경영환경은 그리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경영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은 커지고 공공기관의 역할에 대한 국민의 눈높이는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정부의 안전 강화 정책에도 적극 부응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임직원 여러분께 몇 가지 당부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단이 되어야 합니다. 국민이 우리의 존립 기반임을 명심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국민의 관점, 국민의 필요에 의해서 모든 업무를 처리해야 합니다.

국민의 애로사항이 무엇인지 세세하게 살피고 이를 해소해 주는 것이 우리의 사명임을 마음속에 새겨주시기 바랍니다. 이와 함께 높은 수준의 도덕성으로 무장하고 투철한 사명감으로 업무에 임한다면 우리 공단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오랫동안 존속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공공기관으로서 공단의 역할을 강화하여야 합니다. 우리 공단은 국가 안전관리 정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공단의 역할이 원활이 수행될 수 있도록 정부와의 소통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책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제안하는 등 정부 정책을 효과적으로 집행하여야 합니다.

또한 정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도 키워야 합니다. 지금 우리 공단은 역할 변화에 대한 강한 요구를 받고 있습니다만 이러한 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한다면

새로운 사업영역으로의 진출과 함께 최고의 기술력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전하고 편리한 삶의 터전 조성 선도기관으로 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공단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합니다. 대내외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변화하는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임직원 모두가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안전관리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조직 차원에서도 교육프로그램 업그레이드 등 직원들의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25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비효율의 묶은 때가 있는지 점검하고 소통이 활성화된 유연하고 열린 조직 체계 구축을 통해 최고의 전문성과 생산성을 지닌 기관으로 거듭납시다.

공단 가족 여러분! 올 한해도 우리 모두 각오를 새로이 하고 앞으로의 25년을 위해 한발 한발 전진합시다.

‘최고의 안전관리 전문기관’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 ‘가족들에게 자랑스러운 직장’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합시다. 각별한 의미를 갖는 창립 25주년이라 어느 때보다 성대한 행사를 준비하여야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그렇게 하지 못하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지금의 걱정스러운 상황이 진정되고 나면 창립 25주년을 마음껏 축하하고 더 나은 내일을 향한 결의를 다지는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공단의 온 가족이 자리를 함께 하는 날이 속히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주요 연혁
- 1995. 1.5.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공포(법률 제 4922호)
- 1995. 4.19. 시설관리공단 설립
- 1996. 3.5. 건설안전분야 건설기술자 교육기관 지정
- 2002. 7.15 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으로 기관명 변경
- 2008. 3.21 한국시설안전공단으로 기관명 변경
- 2010. 10.18. 공동주택하자심사 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 개소
- 2011. 2.21. 시설안전연구소(현 시설성능연구소) 설치
- 2012. 1.1. 특수교유지관리센터 설립
- 2014. 7.16 건설안전본부, 해외사업추진단 신설
- 2016. 3.1. 스마트 시설관리본부(현 국가시설관리본부) 신설
- 2017. 1.17.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전부개정 공포 (법률 제 14545호)
- 2017. 9.28.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 지원센터 신설
- 2018. 4.27. 국가내진센터 신설
- 2018. 6.20. 공공기관 경영평가 2년 연속 A등급 획득
- 2018. 6.26. 재난관리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 2019. 7.1. 생활시설본부, 재난안전기획단, 미래혁신실, 정보화통계센터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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