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한국형 스마트시티’ 러브콜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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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한국형 스마트시티’ 러브콜 쇄도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0.04.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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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ty Network’ 국제공모 결과 23개국서 80건 제출
이상주 도시정책과장 “사업성 있는 프로젝트, GIVF・PIS 펀드 등으로 본 투자와 직접 연계”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해외에서 ‘한국형 스마트시티’에 대한 러브콜 쏟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한국형 스마트시티 수출을 위해 올해 최초로 출범한 ‘K-City Network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에 대해 국제 공모를 진행한 결과, 23개국에서 총 80건을 제출했다.

이는 당초 예상을 크게 상회한 결과로, 한국형 스마트시티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K-City Network’ 협력 사업으로 선정될 경우, 사업 유형에 따라 도시개발형의 경우 스마트시티 구축 관련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주며, 단일 솔루션형의 경우 교통·환경·전자정부 등 분야별로 스마트 솔루션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공모사업 신청주체를 해외정부, 지방정부 및 공공기관으로 한정해 G2G 차원의 사업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신뢰도 향상을 통해 본 사업 연계 가능성을 높였다.

‘K-City Network’는 지난해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 개최한 ‘한-아세안 스마트시티 장관회의’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최초 제안해 아세안 장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은 프로그램이다.

국토부는 아세안 국가와의 협력뿐 아니라 신북방 지역, 중‧남미 지역 등과의 협력도 확대하기 위해 이번 공모 신청국가를 한국의 스마트시티 경험 공유를 희망하는 모든 국가로 확대했다.

지역별 국가별 접수결과
지역별ㆍ국가별 접수결과

지역별‧국가별 공모접수 결과, 신남방 지역은 10개국에서 39건, 신북방 지역은 6개국에서 27건, 중남미지역은 4개국에서 9건등을 제출했다. 특히, 터키에서 16건, 말레이시아 9건, 베트남‧인도네시아‧라오스는 각 5건씩을 제출했다.

유형별로 보면, 스마트 도시개발형은 17개국에서 31건을 제출했으며, 국가나 도시 전체에 대한 스마트도시 개발 로드맵 수립(라오스)에서부터 신도시 개발(인도네시아, 미얀마, 필리핀 등), 역세권 개발(호주, 인도 등), 공항 이전부지 개발(페루 등), 산업단지 개발(터키, 러시아 등) 까지 다양한 요청이 있었다.

유형별 공모접수 결과
유형별 공모접수 결과

스마트 단일 솔루션형은 19개국에서 46건를 제출했다. 이밖에 ▲ITS 교통체계 도입 등 교통 분야 15건 ▲데이터통합 및 운영플랫폼 구축 등 전자정부 분야 14건 ▲치안‧방재 분야 6건 ▲스마트 물관리 분야 4건 ▲폐기물 처리시스템 구축 등 환경 분야 4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계획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요청이 있었다.

국토부는 해외공관 및 관련 부처로부터 2주간에 걸쳐 MOU 등 정부 간 협력현황, 사업 유망성, 한국기업과 협력가능성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후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의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오는 200일에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상주 국토부 도시정책과장“앞으로 사업성 있는 프로젝트는 글로벌 인프라벤처(GIVF)펀드, 글로벌 플랜트‧인프라‧스마트시티(PIS) 펀드 등으로 본 투자와 직접 연계할 계획이다”며 “해외에서 한국형 스마트시티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는 점에서 이번에 제출된 사업을 국토부 내 철도, 도로, 공항 등 유관부서와는 물론 범정부 차원에서 한국국제협력단, 수출입은행 등과도 공유해 한국형 스마트시티의 수출 기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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