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가 더욱 활기를 띌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에 30만㎡ 규모의 임대전용산업단지를 지정했다. 이는 지난해 9월 20만㎡를 지정한데 이어 추가한 것이다.
지난 2009년 9월 지정된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은 총 면적 608만1000㎡로 오는 2023년까지 조성 완료 예정으로 추진되며,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이다.
지난 2월 1차 임대신청 현황에 따르면, 총 13개 업체에서 25필지(복수필지 신청 가능), 19만8000㎡를 신청했다. 입주기업은 주로 철강·금속 소재와 배터리 분야의 창업·중소기업 등이다.
기업 입주가 완료되면 신규 일자리 565개, 매출액 2730억원, 건설설비투자 1211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지정된 단지의 입주대상은 중소·창업기업, 외국인투자기업, 해외유턴기업 등이며, 입주업종은 철강부품, 기계부품, 자동차부품 등 수요자 요구에 따라 지역 특화 연관 산업 위주로 반영될 예정이다.
특히, 임대료는 다른 임대전용산업단지보다 저렴한 조성원가의 1% 수준이고, 임대기간은 5년이 의무이나 최장 50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지난 2008년 이후 임대전용산단으로 지정된 사포(경남 밀양), 경산3(경북 경산), 영천(경북 영천)의 임대료는 조성원가의 3% 수준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사업시행자인 LH가 임대료를 조성원가의 1% 수준으로 저렴하게 정할 수 있도록, 올해 예산에 임대전용산업단지 토지가격(분양가격)의 40%인 210억원을 편성했고, 3월중으로 보조금을 LH에 지원할 계획이다.
김근오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과장은 “이번에 지정된 포항블루밸리 임대전용산업단지는 장기·저리의 임대전용산업단지이다 보니 자금력이 부족한 창업, 벤처기업 등의 중소기업이 우선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