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안전공단, 건설사고 CSI로 직접 신고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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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안전공단, 건설사고 CSI로 직접 신고 받는다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0.03.0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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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 건설사고 총 2291건 사고에서 2329명 사상자 발생
건설사고 유형별 발생현황
건설사고 유형별 발생현황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한국시설안전공단(이하 공단)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고를 ‘건설공사 안전관리종합정보망(CSI)’을 통해 직접 신고를 받고 있다.

지난 6개월간 CSI를 통해 신고된 건설사고는 총 2291건의 사고에서 2329명의 사상자(사망 120명)가 발생했다.

대부분 건설현장의 가시설 및 기계・장비를 다루는 과정에 발생한 사망사고가 62%(75명)를 차지해 주를 이루었으며, 사고 유형별로는 떨어짐, 물체에 맞음 및 깔림에 의한 사망사고 빈도가 73%((88명)로 높았다.

이중 특히 떨어짐에 의한 사망사고는 46%(55명)로 건축공사 현장의 가시설 설치·해체 작업 중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 안전시설 미설치·미착용에 따른 사고(22명, 55%)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CSI를 통해 신고된 건설사고는 발주청과 인·허가기관은 물론 국토부까지 실시간으로 사고내용이 공유되어 건설사고에 대한 관리와 발생 원인별 분석도 훨씬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건설사고를 신고하지 않은 건설공사 참여자에게는 과태료 300만원 이하를 부과하도록 되어 있어 신고율 또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국토교통부와 공단은 신고 의무를 인지하지 못해 신고를 누락하는 경우가 없도록 지속적인 안내를 통해 신고율을 높이는 등 건설공사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건설공사 단계별 위험요소 등을 도출, 사고를 사전 예방하는 제도도 마련할 계획이다.

CSI 단계별 건설사고 처리 절차
CSI 단계별 건설사고 처리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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