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해외건설 PPP 이끌 미래인재 육성
상태바
국토부, 해외건설 PPP 이끌 미래인재 육성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0.02.14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 중 전문교육기관 선정…매년 최대 60명 전문인력 양성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정부가 변화하는 글로벌 건설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국내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외건설 투자개발사업(PPP) 전문인력 양성 사업’의 본격 추진에 나섰다.

투자개발사업(Public-Private Partnership)은 사업참여자들이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 혹은 전부를 분담하고, 발생하는 손익을 지분에 의해 분배하여 투자자금을 회수 및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방식이다. 대표적으로 터키 차나칼레 대교사업 꼽을 수 있다.

현재 해외 건설시장은 민자사업의 해외판이라고 할 수 있는 투자개발형사업 형태가 증가하는 추세로, 자본 조달과 사업개발 등의 관련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전문인력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해외 PPP를 수행하기 위한 관련된 법률 및 금융, 국제입찰 절차, 시장분석, 사업발굴 및 기획 등 일련의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적 역량을 갖춘 전문가가 부족해 사업을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이끌어 가거나 수행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올해 해외 투자개발사업과 관련된 전반적인 종합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전문기관을 선정하고, 해외투자사업 개발 등 관련업무 수행경험 3년 이상자 등을 대상으로 서류전형과 영어면접 등을 거쳐 20명에서 60명 내외의 교육생을 선발한다.

아울러, ▲거시경제, 금융, 회계 등 투자개발사업 개발이론 ▲국제입찰 과정 및 관련 법률 등 계약 및 절차 ▲사업발굴 및 개발, 타당성 조사 등 시장분석 등의 교육과정을 주중·주말을 이용해 매년 200시간 이상의 이론·실습 등을 통해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해외건설 투자개발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참여하려는 교육기관은 입찰공고(2~3월)를 거쳐 경쟁입찰로 선정하게 된다.

교육기관은 3년간 전문인력 양성에 소요되는 사업비(3억원/년)를 지원받고, 현장에서 실현가능한 투자개발사업을 발굴·개발하고 재무를 설계할 수 있는 우수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교육기관은 해외투자개발 및 자산운용과 관련된 강사진 등을 확보하고, 20~60명의 교육생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이 구비하는 등 일정 요건을 갖춰야 한다.

박재순 국토부 해외건설정책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전문가들의 커리어를 향상시키고 PPP시장의 문호를 넓히는 등 해외건설 투자개발사업이 한층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