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사후 성능평가체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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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사후 성능평가체계 도입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9.11.0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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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 의원, 층간소음 제도개선 위한 주택법 개정안 대표발의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공동주택 층간소음과 관련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사후 성능평가체계가 도입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사진)이 공동주택 층간소음 제도 개선을 위한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28일 대표발의했다.

이 개정안은 시공 이후 바닥충격음 차단구조에 대한 사후적인 성능평가체계를 도입하고 평가 결과 기준에 미달하는 주택은 시공자가 개선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국토부는 지난 2004년 바닥충격음 관리기준을 제정하여 사전 인정구조로 시공하면 준공 시 사후 검사를 면제하는 인정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건설할 때, 층간 바닥은 국토부 장관이 지정한 인정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성능시험을 통해 인정받은 바닥구조로 시공이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지난해 감사원 감사 결과, 층간소음 예방을 위해 시공되는 바닥충격음 차단구조가 사전 인증부터 현장 시공,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이 부실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시공한 22개 공공아파트 126세대, 민간 건설사가 시공한 6개 민간아파트 65세대 등 191세대를 대상으로 층간소음을 측정한 결과 114세대가 최소 성능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또한,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층간소음 민원접수는 총 10만6967건이였다. 지역별로 경기도가 4만7068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2만1217건, 인천 6996건순이었다.

김철민 의원은 “층간소음은 이웃 간 분쟁을 넘어서 살인 및 폭행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관련 민원 접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감사원 감사 결과 현행 제도 전 과정이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 밝혀진 만큼 근본적인 보완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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