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능분야’ 최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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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능분야’ 최고는?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9.09.3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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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단체총연합회, ‘제27회 건설기능경기대회’ 개최..14개 직종 건설기능인 241명 기량 겨뤄
개회식 행사사진/제공=대한건설협회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국내 건설기능 분야의 최고수를 가리는 ‘제27회 건설기능경기대회’가 지난 27일 충북 음성군 금왕읍 소재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에서 14개 직종 241명의 건설 기능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건설근로자공제회,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후원한 이 대회는 전국 130만 건설기능인의 축제의 장으로 건설기능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우수한 건설 기능인력의 양성을 촉진하기 위해 1992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왔다.

이날 행사에는 국토교통부, 충청북도, 음성군청 등 관련 기관의 주요인사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원단체장, 유관단체장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해 경기를 참관하고 출전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의 일선 시공 현장에서 선발된 건설기능인 241명이 거푸집, 건축목공, 미장, 조적, 철근, 타일, 배관, 용접, 도장, 측량, 조경, 전산응용토목제도, 전산응용건축제도, 방수 등 14개 직종에 출전해 그동안 자신이 연마해 온 기술을 뽐내며 기량을 겨뤘다.

유주현 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이 건설기능인력 양성지원금 전달하고 있다./제공=대한건설협회

시상식은 다음달 22일에 개최된다. 각 직종별 1위 입상자에게는 국토교통부 장관상, 2위, 3위 및 장려상 입상자에게는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상이 각각 수여된다.

아울러, 1(200만원)ㆍ2(150만원)ㆍ3위(100만원) 입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해당 직종의 기능사 자격증 수여 및 산업연수(장려상, 상금 50만원 포함)의 특전이 함께 주어진다.

한편, 부대행사로는 건설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 건설근로자의 활기차고 역동적인 모습 등 ‘제10회 건설근로자의 땀과 보람, 그 행복한 동행’ 사진공모전 입선작품들을 전시됐다.

이날 대회에는 폭넓은 연령층의 건설기능인들이 참가하여 눈길을 끌었다. 출전 최고령자 및 최연소자는 조경 분야에 출전한 이철별씨(70세)와 용접 분야의 한민혁씨(19세)로 51년의 연령차를 기록했고, 연령대는 40·50대가 133명으로 전체 출전자의 약 55%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기능공들이 기량을 겨루고 있다./제공=대한건설협회

또한, 거푸집 분야에 출전한 정민상씨(38세)와 전산응용건축제도 분야 연지선씨(34세) 부부, 방수 분야 김제우씨(38세)와 건축도장 분야 최정현(36세) 부부 및 건축도장 분야 김윤식(53세)와 하종란(50세) 부부가 함께 출전했으며, 60대 이상 건설기능인도 33명이 참가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관계자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건설기능인력의 고령화와 증가하고 있는 불법 외국인 근로자 문제는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며 “건설기능인력의 근로환경과 처우 개선을 통해 건설기능인력을 안정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 및 제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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