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19일 “청정에너지 활용 극대화와 안정성 강화를 위해 체계적인 수력발전설비 현대화를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국가연구과제와도 연계해 수력발전설비 국산화에도 최선을 다할 것”라고 밝혔다.

이날 한국수자원공사는 경북 안동시 안동다목적댐에서 ‘안동수력발전 설비 현대화사업 준공행사’를 개최했다.

안동수력발전 설비 현대화사업은 1976년 안동댐 준공 이후 계속된 운영으로 노후된 수차발전기 2기(시설용량 각 45MW)와 부대시설을 교체하는 사업이다.

특히, 교체한 수차발전기는 기존에 비해 발전효율이 약 8% 향상되어 연간 18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인 약 7.7GWh가 증가할 전망이다.

이같은 증가량은 연간 1300배럴의 원유수입 대체효과와 3천 톤의 이산화탄소(CO) 감축 효과에 해당한다.

또한, 수질 오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수차발전기에 쓰이는 윤활유를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는 ‘오일 프리’ 설계를 적용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모두 높였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2만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약 105G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도, 소양강댐과 대청댐, 충주댐 등 7개 댐의 수력발전설비 총 22기(총 시설용량 980MW)에 대해서도 노후도 평가와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안정성 확보 및 성능개선을 위한 ‘노후수력 발전설비 현대화사업’을 오는 203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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