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이하 조합)이 2년 넘게 공석이었던 신임 이사장을 마침내 선임했다.
조합은 지난 28일 기계설비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백종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회장,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 유호선 원장을 비롯해 전국 대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8차 총회(정기)를 개최하고,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기계설비신문 출자 및 조합원 정보보급 사업 추진(안) ▲이사장 선임(안)을 원안대로 의결 처리했다.
조합은 내년 경영목표를 “조합원과 함께, 미래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금융파트너”로 정하고, 자립성 확보, 신뢰성 확보, 지속성 확보에 주력키로 했다.
이날 확정된 내년도 예산은 경영 환경변화 대응 및 영업, 대외활동 강화를 위한 예산 편성 등을 기조로 해 400억원의 수익을 목표로, 당기순이익은 59억원으로 추정했다.
또한 기계설비신문 출자 및 조합원 정보보급 사업 추진안은 협회에서 창간을 추진중인 ‘기계설비신문에 대한 출자(전체 자본금 5억원 중 49%) 및 조합 업무안내 및 홍보, 설비업계 정보 제공 등을 위한 조합원 정보보급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한편, 이날 총회의 업무보고에서 보증·융자·공제 및 관리업무 등 일반업무현황과 공제상품 추가 판매, 건설기계대여대금 지급보증 변경사항, 자금운영 현황 등을 보고했다.
김종완 이사장직무대행은 개회사를 통해 “조합원의 니즈에 부응하는 서비스상품 개발과 이용편의 확대를 위한 제도를 개선코자 해외근로자재해공제, 영업배상책임공제 상품의 추가판매와 보증한도 증대, 각종 수수료의 추가 인하 검토 등 조합원의 편익을 위한 각종 규제적 요소의 개선과 이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계설비법의 안정적인 시행을 위한 법센터 지원과 업계의 소통창구가 될 신문사에 대한 투자 등 우리업계를 지탱해나가는 핵심사업에 조합원과 함께 동참함으로써 기계설비산업의 무한 발전을 위한 버팀목으로써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신임 이사장에는 이용규 전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장을 선임했다.
이용규 신임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저는 국토교통부에서 30년간 도로, 공항, 하천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행정경험 쌓았고,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 이사장으로서의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아울러, 겸손한 자세로 조합의 설립목적에 맞는 내실 있고, 책임 있는 경영을 실천해 나가며, 이를 통해 우리조합은 조합원사와 함께하는 평생금융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