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광 HUG 사장 퇴진 결의대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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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광 HUG 사장 퇴진 결의대회 열린다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9.08.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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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주택도시보증공사지부, 29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개최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지부는 오는 29일 오후 3시,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이재광 HUG 사장(사진) 퇴진 투쟁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융노조에 따르면, 이재광 사장은 취임 직후부터 노동조합의 고유 권한인 조합원 가입범위를 문제 삼아 노조 탈퇴를 요구하면서 반노동 행보를 시작한 이후 노조 면담 불법녹취 및 배포, 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간부 징계해고 시도, 법무·노무법인 컨설팅을 동원한 노조파괴 시도 등 기상천외한 노동탄압을 벌여왔다고 밝혔다.

특히 지인 특혜채용, 차량 및 집무실 개조 등 황제의전과 이에 대한 국회 위증 등 공공기관장으로서 해서는 안 될 부적절한 행위들도 심각한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금융노조와 주택도시보증공사지부는 29일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재광 사장의 즉각 퇴진과 문재인 정부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광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투쟁을 벌이고 있는 금융노조와 주택도시보증공사지부는 지난달 11일 부산 주택도시보증공사 앞에서 지부 전 조합원이 참가한 집회를 열고 이 사장의 퇴진을 요구한 데 이어 노조 산하 10만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퇴진 촉구 서명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달 31일 오전에 열린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이수진 최고위원 모두발언을 통해 이재광 사장의 노동탄압을 집중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한 공공기관장이 조합원 탈퇴를 종용하고, 사내에서 불법 녹취한 파일을 배포하고, 업무보고 시 휴대폰을 압수하는 등 인권유린과 공포경영을 자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 너무나 충격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장으로서 채용비리, 노조와해 시도 등 수많은 비위 의혹을 받는 이재광 사장의 거취와 정부의 결정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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