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용산 타운비즈니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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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용산 타운비즈니스 본격화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9.08.0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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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용산구와 용산병원부지 개발 본 계약 체결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65-154번지 일대 1만948㎡의 부지를 개발하는 ‘용산병원부지 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은 1일 한국철도공사와 용산병원부지 개발사업의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개발부지 내 용산철도병원 본관은 기부 채납해 지역사 박물관 등으로 활용하고, 잔여부지에는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연면적 6만여㎡ 규모의 주거복합단지가 조성된다.

HDC현산은 20여 년간 방치되어 생기를 잃어가는 공간에 용산이 지닌 역사, 문화, 도시적 맥락을 담아 공간을 재해석해 새로운 유형의 복합주거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구와 사업협약을 체결한 용산병원부지 전경 사진(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65-154번지 일대)/제공=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구와 사업협약을 체결한 용산병원부지 전경 사진(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65-154번지 일대)/제공=HDC현대산업개발

HDC현산은 용산에서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다. 용산역 전면 한강로2가 365번지 일대 1만2730㎡의 공원조성 예정부지의 지하공간을 BT 방식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지상에는 용산역과 용산공원을 잇는 공원을 조성하고, 지하1·2층에는 지하광장, 지하연결보도, 상업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처럼 HDC현산은 본사가 입점한 아이파크몰을 중심으로 용산구 내에서 사업성과를 내며 용산시대를 가시화하고 있다.

HDC현산이 용산에 집중하는 이유는 다른 도심지와 달리 미개발 지구가 많은 개발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현재 용산 지역은 고속철도, 공항철도, 지하철 등 다양한 교통수단의 허브의 기능이 강화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56만㎡ 규모의 국제업무지구와 7만5000㎡ 규모의 가족공원 개발이 예정되어 있다.

HDC현산은 한 지역을 큰 마스터플랜 속에서 단계적으로 개발해 지역과 기업을 동반성장 시키겠다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향후 타운개발, 타운활성화 전략에서 용산역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과 철도병원 사업부지를 연계해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HDC현산은 타운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개발운영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사업기회를 더욱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개발운영사업본부는 건축시공·개발사업·토목시공 영역의 전문가들이 모인 조직으로 각자의 전문성을 융합해 시너지를 내고 있으며, 애자일 방식 도입과 맞물려 효율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박희윤 개발운영사업본부장 “기존 단지 단위의 개발 관점에서 지역, 도시로 개발 관점을 확장하고 있다”며 “애자일한 조직을 바탕으로 한 지역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이후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가며 지역과 동반성장하는 개발방식을 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HDC현산은 종합 부동산·인프라 디벨로퍼로서 추가 거점 확보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HDC현산의 타운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하기 위해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또한 서울시 내 글로벌 플레이어들이 거주하고 생활하는 신(新)성장거점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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