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세종>서울>부산 순…9.13 이후 시장안정, 금리인상 영향 등으로 11월부터 상승폭 둔화
[오마이건설뉴스-이정우기자]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 지가가 4.58% 상승해 전년대비 0.70%p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가는 지난 9.13 대책 이후 시장안정, 금리인상 영향 등으로 10월 최고 기록 후 상승폭 둔화 추세라고 덧붙였다.
전년대비 수도권은 5.14%로 상승폭 확대, 지방은 3.65%로 상승폭 둔화 추세이며, ▲세종 7.42% ▲서울 6.11% ▲부산 5.74% ▲광주 5.26% ▲대구 5.01% 순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전국 평균인 4.58%에 비해 다소 높으나, 경기 4.42%, 인천 3.59% 지역은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특히, 세종이 최고 상승률을 보였으며, 부산, 광주, 대구, 제주 등 5개 시·도는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파주시, 강원 고성군 등 남북경협 수혜지역 및 서울 용산구·동작구·마포구 등 개발호재지역 중심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울산 동구, 전북 군산시, 경남 창원성산구, 거제시, 창원진해구 등 산업 경기 침체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토지시장 안정을 위해 지난해 발표한 수도권 공공택지와 인근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이달에는 땅값 상승이 두드러진 세종시에 대해 불법행위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앞으로도 지가변동률 및 토지 거래량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토지시장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검토‧시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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