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계속공사’ 국민청원, 3만4000명 넘기며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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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계속공사’ 국민청원, 3만4000명 넘기며 종료
  • 오세원
  • 승인 2018.12.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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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답변까지 끌어내진 못했지만, 공론화엔 ‘긍정적’ 평가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지난달 22일 건설업체 한 종사자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장기계속공사, 일 한만큼 공사비 주세요>라는 글이 건설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지만, 결국 청와대 답변까지는 끌어내지 못한 채 종료됐다.<본지 온라인 기사 11월 26일자 -“장기계속공사, 일 한만큼 공사비 주세요…국민청원 ‘눈길’” 참조 >

지난 22일자로 마감된 해당 청원에는 총 3만4873명이 참여했다. 청와대에서 직접 답변해주는 20만명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지만 공론화의 단초는 됐다는 게 건설업계 안팎의 시각이다.

특히, 대중적 이슈가 아닌 주제에도 불구하고 3만명을 넘겼다는 것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당시 청원인은 자신을 “경남소재 건설업체에서 27년간 종사하고 있는 사람으로 지금은 00이라는 중소건설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대통령님! 제가 근무하는 건설업체가 일한만큼 정당한 공사비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고쳐주실 것을 간곡히 청원드린다”고 호소했다.

청원인은 또 “장기계속공사에서 공사기간이 무한정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고 만약 총공사기간이 늘어날 경우 그 연장기간 동안 발주기관의 현장유지․관리 요청에 따라 시공사가 지출한 공사비를 정당하게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발주기관의 갑질에 저희와 같은 영세업체가 피해를 받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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