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26일 판문점서 개최
상태바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26일 판문점서 개최
  • 이정우
  • 승인 2018.12.24 2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난달 30일 남북철도 공동조사단 출정식에 참석한 관계자 단체사진/제공=국토교통부

[오마이건설뉴스-이정우기자]남과 북이 이달 26일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개최한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이같은 착공식 개최 소식과 함께 주요 일정에 대해 밝혔다. 착공식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축사 및 침목서명식, 궤도체결식, 도로표지판 제막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며, 남북 각기 100여명의 주요 내빈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선, 남한에선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조명균 통일부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및 각당 원내대표, 남북관계 및 철도·도로 관계자, 이산가족 등 각계각층 인사가 참석하며, 특히 개성을 고향에 둔 김금옥 할머니 등 이산가족 5명도 참석한다.

북측은 리선권 남북고위급회담 단장을 주빈으로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최병렬 개성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등 6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UNESCAP 사무총장, 중국 국가철로국 차관보, 러시아 교통부 차관, 몽골 도로교통개발부 장관, 몽골 철도공사 부사장 등 국제기구 대표 및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유관국 해외 인사 8명도 참석한다.

정부는 착공식 참석을 위해 서울역에서 판문역간 특별열차 9량을 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며, 남측 참가자들은 이날 아침 6시 45분 서울역에서 출발해 도라산역을 지나 오전 9시경 개성 판문역에 도착하게 된다.

한편, 정부 관계자는 “착공식 이후에 추가·정밀조사, 기본계획 수립, 설계 등을 진행해 나갈 예정으로 실제 공사는 북한의 비핵화 진전 및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상황을 보며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