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이정우기자]세종시 박물관단지 내 유물을 관리할 통합수장고와 운영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통합운영센터가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이달 기본설계가 착수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 나성동 박물관단지 내 통합운영센터와 통합수장고 건립사업의 기본설계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2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물관단지 북편 중앙에 위치하는 통합운영센터는 연면적 2620㎡, 지하 2층 지상 5층의 규모로 5개 박물관과 관람객을 연결하는 허브시설로 서비스, 홍보, 정보 및 안내 등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건립예정인 4개 박물관의 시설관리 등을 통합적으로 총괄하는 기능과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박물관단지의 효율적 운영관리를 도모할 방침이다.
박물관단지 중앙 지하에 건립되는 통합수장고는 연면적 1만2050㎡, 지하1층의 규모이며 5개 박물관의 유물을 종합적으로 수장 관리하는 핵심시설이다.
통합수장고는 단계적으로 건립되는 박물관에 맞춰 1차와 2차 나눠 추진되며, 올해 1차에는 6000여㎡만을 대상으로 기본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박물관단지 내 통합수장고는 외부관람을 불허하는 수장고 관람방식을 벗어나, 관람객이 직접 수장고 내부를 볼 수 있도록 개방형 수장고로 설계해 도시 전체의 대표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장고 내부는 금속류, 종이류, 토제류, 특수재질 등 유물 재질별로 공간이 구획되며, 유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하역공간, 훈증공간, 보존관리공간, 유지관리공간 등 부대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행복청 김태백 문화박물관센터장은 “이번 통합수장고와 통합운영센터의 기본설계 착수를 계기로 박물관단지 사업 전체가 본 궤도에 오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