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의원 “남북도로연결 위한 한국도로공사의 적극적 역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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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의원 “남북도로연결 위한 한국도로공사의 적극적 역할 필요”
  • 오세원
  • 승인 2018.10.2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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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남북도로연결을 위한 한국도로공사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합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윤관석 의원(더불어민주당·사진)은 지난 15일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서 “남북 도로연결은 남북 간의 연결을 넘어 대륙과의 연결을 의미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지금으로부터 약 한 달 전인 지난달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남북 두 정상은 평양공동선언에서 “남과 북이 올해 내 동·서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갖기로 했다”며 연내착공을 합의했다.

윤관석 의원은 “남과 북이 평화를 바탕으로 번영을 이루기 위해서는 원활한 교류가 필수이며, 특히 관광특구 조성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도로 연결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내외 일각에서는 대북 제재 위배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지만, 그와 충돌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남과 북이 각각, 그리고 또 같이 과제를 꼼꼼히 살피고, 세부 시행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의원은 “경의선 구간은 서울·수도권과 연결돼 향후 서울과 평양 사이에 놓인 `대동맥`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 고성~원산 구간은 금강산 관광을 위해 필수적인 인프라”이라며 “2005년부터 북한도로 관련 조사와 기술지원에 다양한 경험을 가진 도로공사가 비핵화 프로세스에 발맞춰 설계를 위한 현지조사 준비 및 사업비 산정, 설계업체 선정 등 사전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의원은 “개성~평양 고속도로는 한국에서 중국, 인도, 터키로 이어지는 아시안하이웨이(AH) 1번 노선과 연결되어있으며, 고성~원산 국도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중국, 카자흐스탄에서 러시아로 이어지는 아시안하이웨이(AH) 6번 노선의 일부이기도 하다”며 “남북 도로연결은 남북 간의 연결을 넘어 대륙과의 연결을 의미하기에 한반도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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