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원 두산건설 부회장 “SOC투자 확대로 일자리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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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원 두산건설 부회장 “SOC투자 확대로 일자리 늘려야”
  • 이정우
  • 승인 2018.08.2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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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SOC관련 토론회서 강조

[오마이건설뉴스-이정우기자]“건설산업은 일자리 창출과 연관 산업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하는 분야인데도 불구하고 SOC 예산 축소에 따라 기회가 많이 줄어든 실정이다. 앞으로 건설산업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이바지할 수 있도록 SOC 예산을 보다 확충해야 한다.”

▲ 출처=두산건설 홈페이지

박태원 두산건설 부회장<사진>은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SOC 투자와 일자리 그리고 지역경제 토론회’에 참석, SOC 예산 축소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고, (SOC예산)충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박태원 부회장은 건설업계에 종사하는 한 사람의 입장에서 체감하는 SOC 시장의 현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읍소했다.

박태원 부회장은 “건설업은 현 정부가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는 일자리 창출에 가장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몇 년간 SOC 분야의 예산은 계속 축소되어 왔고, 이는 곧바로 공공공사 물량 감소로 이어졌다”며, “이에 현재 건설업계의 형편으로는 새로운 일자리의 창출은 엄두도 내기 어렵고, 기존 일자리마저 불안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태원 부회장은 건설업의 취업유발효과에 대해 근거를 들어가면서 설명했다.

한국은행이 2014년 발표한 공식통계에 따르면, 건설업의 취업유발효과는 10억원 투자 시 13.9명으로 전 산업 평균 11.6명에 비해 매우 크고 하도급자, 자재‧장비업자, 부동산, 이사‧청소업체, 심지어 주변 식당 등 연관 산업이 많아 서민에게 직접 도움이 되는 일자리를 창출했다. GS건설이 조사한 1000억원 도로공사 현장을 보면, 연간 투입인력이 1만8726명에 달하고 장비는 6088대가 투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부회장은 “SOC 예산 삭감의 근거 중 하나로 우리나라의 SOC 스톡이 충분하다는 설명도 있지만, 국토면적당 도로와 철도의 통계만을 SOC스톡의 근거로 삼는 것은 현실을 정확히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구를 반영한 국토계수당 도로보급률을 보면 우리나라는 OECD 34개국 중 매우 낮은 편에 속하고 있다”며, “국토면적 대비 단순 도로, 철도의 길이가 아닌 인구, 소득수준, 지역 간 편차 등 다양한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우리나라 SOC스톡에 대한 현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생활 SOC'에 대한 투자확대와 관련 박태원 부회장은 “건설인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직 '생활 SOC'라는 개념이 정확하게 정리된 것은 아니지만 '생활 SOC'에 지역 도로, 철도, 교량 등도 포함한다면 향후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 부회장은 “건설업계가 국민들에게 다소 실망을 안겨드린 적도 있지만,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인프라와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민의 삶을 질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선 SOC 투자가 필수로 확대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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