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항의 국가경쟁력 강화와 신항∼북항간 유발되는 항만물동량의 원활한 처리와 도심의 교통난 완화를 위한 천마산터널 건설사업에 대해 지난 20일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했다.
천마산터널은 서구 암남동 남항대교에서 사하구 구평동을 연결하는 터널 및 지하차도 2.7㎞, 접속도로 0.64㎞의 총연장 3.34㎞으로, 총사업비 2878억원이 소요된다.
2007년 7월 가칭 천마산터널주식회사(대우건설 外 9개사)로 부터 사업제안서가 접수되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사업 적격성 검토와 중앙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에 심의를 거쳐 제3자 제안 공고를 하게 되었다.
제3자 제안의 공고기간은 공고일 익일로부터 90일간이며, 1단계 사전적격심사와 2단계 기술 및 가격에 대한 평가를 통하여 내년 2월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할 예정이며, 향후 사업시행자 지정 등의 법적절차를 거쳐 2011년 공사를 착공하여 2014년 준공할 계획이다.
천마산터널은 부산시의 내부·외부·외곽순환도로 3개 노선이 겹치는 노선으로 현재 운영 중인 남항대교와 10월에 개통되는 을숙도대교, 2013년 6월에 개통되는 북항대교가 개통되면 전체 항만배후 도로망을 구축함으로 신항∼북항간 항만화물의 원활한 처리로 물류비용 절감과 도심지를 운행하는 컨테이너 항만화물 차량을 우회 처리함으로서 도심 교통난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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