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전국 고속道 터널 192곳 LED 조명으로 교체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앞으로 고속도로 터널이 더 밝아진다.
한국도로공사는 전국의 고속도로 터널 중 밝기 향상이 필요한 192곳을 선정해 장수명·고효율 LED 조명등으로 교체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기존의 어두운 터널 내부를 밝게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설치 후 20년 이상 경과돼 어둡고 무거운 느낌이 나는 적황색 저압나트륨 조명은 내년까지 모두 철거된다.
이를 위해 도로공사는 오는 6월부터 5년에 걸쳐 총 2300억원을 투입된다.

이 사업은 에너지 절약 전문기업이 선투자한 뒤 투자비를 일정기간 분할 상환받는 ESCO방식으로 시행되지만, 교체비용의 50%를 도로공사가 지원한다.
ESCO사업(Energy Saving COmpany)은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의한 에너지절약 전문기업이 에너지절약형 시설에 선투자한 뒤 여기서 얻어지는 에너지 절감예산(전기요금 절약분)에서 투자비를 일정 기간 동안 분할 상환받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터널 조명개선 사업으로 터널 내부의 밝기가 1.6배나 높아져 시인성이 좋아진다”며 “앞으로도 밝고 안전한 친환경 고속도로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오마이건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