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올해 마수걸이 수주 ‘해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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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올해 마수걸이 수주 ‘해외서’
  • 오세원
  • 승인 2018.02.0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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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3억5천만불 규모 멜라카 정유공장 디젤 유로5 프로젝트 수주
▲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왼쪽)과 하심 마지드 말레이시아 정유회사 사장이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현대엔지니어링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현대엔지니어링이 올해 첫 수주를 해외에서 따내며 산뜻한 출발에 나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일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의 자회사인 말레이시아 정유회사(MRCSB)으로부터 3억5000만불(원화 약 3750억원) 규모의 말레이시아 멜라카 정유공장 고도화 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말레이시아 멜라카 정유공장 사업 진행 위치도/제공=현대엔지니어링

이 사업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남동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멜라카市에 위치한 멜라카 정유공장 단지內 기존 공장에서 생산되는 디젤의 황 함량을 유로(EURO)5 등급 수준으로 낮추는 설비를 건설하고, 이와 연관된 각종 유틸리티와 오프사이트 설비도 고도화하는 프로젝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와 관련 모든 과정을 EPC(설계, 구매, 시공) 턴키(Turn Key) 방식으로 수행하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34개월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재 당사는 이번 사업현장 인근에서 2000MW급 석탄화력발전소와 2242MW급 복합화력발전소 등 2개의 발전소 건설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현장 간 설비 및 현지 정보 공유 등 여러가지 협조를 통한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극심한 해외수주 가뭄 속에서도 특유의 영업력과 높은 기술력을 앞세워 해외건설협회 기준 2017년도 국내 건설사 해외건설 총 수주액의 16.8%에 달하는 48.6억불을 수주하며 국내업체 중 가장 선전한 바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정한 올해 해외 수주목표는 지난해 실적보다 약 12% 늘어난 54억6000만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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