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은 올해 -0.7%, 내년 3.8%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5월 조사결과와 비교할 때 올해는 1.7%p, 내년은 1.5%p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경제지표의 호조세에 대해 기업경영실적 호전, 금융시장 안정 등 우리경제의 펀더맨탈 개선(33.3%)에 기인하기 보다는 재정지출 및 유동성 공급 확대·저금리 등의 정책효과와 高환율 효과 등에 따른 착시현상(57.2%)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2/3는 향후 우리경제가 다시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더블딥)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우리경제의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는 가계부채(27.7%), 부동산 시장(27.7%)을 지적했고, 그 밖에 재정적자(18.5%), 중소기업(16.7%) 등도 경기회복에 복병이 될 수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경제전문가들은 출구전략의 시행시기에 대해 내년 상반기에 추진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57.1%)이 가장 많았고, 올 4/4분기라는 응답은 33.4%로 나타났다.
정부의 감세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현행 기조 유지가 61.9%로 나온 가운데, 점진적으로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은 28.6%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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