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철근 등 건설자재 수요 하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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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철근 등 건설자재 수요 하락 전망
  • 이정우
  • 승인 2018.01.1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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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협회, ‘2018년도 건설자재 수급전망’ 발표…전년比 철근‧시멘트 각각 8.5%‧8.1%↓

오마이건설뉴스-이정우기자]올해는 전년도에 비해 레미콘, 철근, 시멘트 등 8개 주요 건설자재의 수요가 하락할 전망이다.

12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2018년도 수급전망’에 따르면, 올해 주요 건설자재 수급 상황과 관련해 수주감소, 부동산 규제 정책, SOC 예산 감축 등의 영향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자재별로 최근 3년간 급증한 주택공사물량의 주요 골조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철근 수요량은 1132만톤으로 8.5%로, 시멘트는 5100만톤으로 8.1%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레미콘, 타일, 아스콘 역시 각각 3.9%, 5.2%, 2.7%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 자재별 수요 실적 및 전망/제공=대한건설협회

지난해 전반적으로 자재 수요가 증가 추세를 이어갔으나, 부동산 및 건설투자 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상승폭이 축소되었으며 일부 자재는 수요량이 감소했다.

지난해 철근이 전년대비 7.1%로 가장 크게 상승했으며, 골재 6.8%, 레미콘 5.5% 등 전반적으로 수요가 증가했다.

다만, 아파트 등 공사 초기에 많이 사용되는 콘크리트파일의 경우 지난해 2분기부터 나타난 착공실적 감소와 지난 2016년도에 사상 최대 실적의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23.4%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5년간 100만호의 주택을 공급하는 주거복지 로드맵 발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8.2 부동산대책,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으로 주택경기가 위축되는 상황이다”며 “향후 양도소득세 중과 및 초과이익환수제 재시행 등이 예정되어 있어 민간부문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자재 수요가 큰 폭으로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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