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등 건설자재 수요 상승세 ‘꺽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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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등 건설자재 수요 상승세 ‘꺽여’
  • 오세원
  • 승인 2017.01.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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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협회, ‘2017년도 건설자재 수급전망’ 발표…전년比 레미콘·철근 각각 0.5%·4.4%↓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올해는 전년도에 비해 레미콘, 철근, 시멘트 등 8개 주요 건설자재의 수요가 하락할 전망이다.

9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2017년도 수급전망’에 따르면, 지난해와 달리 올해 전망치는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전망됐다.

레미콘 수요량은 1억6,300만㎥로 전년대비 0.5%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고, 철근은 1,106만톤, 시멘트는 5,250만톤으로 각각 4.4%, 0.9% 하락 할 것으로 전망됐다.

콘크리트 파일은 재작년에 최대 수요실적에 이어 지난해에도 0.8% 상승세롤 보였으나 올해에는 10.0% 하락할 전망이다.

그리고 합판 및 타일 또한 지난해의 호조에 따른 기조효과와 주택경기 위축 등으로 각 2.7%, 1.1%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수급실적은 레미콘 7.5%, 철근 5.9%, 합판 및 타일 각각 10.4%, 12.8% 등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지난 2015년도부터 주택 등 착공물량이 급증한 영향으로 지난해에 건설투자가 본격화되면서 건설기성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건설자재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며 “그러나 올해는 최근 주택공급 과잉우려, 내수침체 및 금리인상 등 영향으로 주택경기가 둔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올해 SOC 예산 감축과 평창동계올림픽 등 대형공사가 대부분 발주가 완료된 상황으로 공공 발주기관에서도 공사발주가 늘어나기 쉽지 않아 전반적으로 전년대비 자재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건설자재 수급전망은 한국철강협회 등 8개 주요자재 관련기관의 자료를 기초로 대한건설협회에서 매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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