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철도시설 개량 5년간 7.3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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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철도시설 개량 5년간 7.3조 투입
  • 이정우
  • 승인 2018.01.0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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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중장기 철도시설 개량투자계획’ 발표

[오마이건설뉴스-이정우기자]올해부터 향후 5년간 노후된 철도시설 개량과 안전 확보를 위해 총 7조3000억원이 투자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장기 철도시설 개량투자계획>을 4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성능평가 결과를 토대로 철도시설 노후율을 20% 감축과 철도시설로 인한 운행장애를 30% 저감, 성능지수를 5%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노후시설 개량 ▲안전시설 확충 ▲시설물 성능고도화 ▲이용편의시설 확충 등 4대 전략을 수립했다.

이 계획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국가철도 개량에 4조9000억원, 도시철도 개량에 2조4000억원 등 총 7조3000억원이 투입된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우선 내구연한이 지났거나 성능평가 결과가 낮은 노후시설 개량을 위해 총 4조1093억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해 안전성능을 확보할 방침이다.

개통된 지 오래되고 운행밀도가 높은 수도권 전철구간과 서울·부산 도시철도 중 노후화된 궤도·전기·신호설비 등을 집중 개량하고, 노후 철도역사도 증·개축 등을 추진한다.

특히, 서울 1~4호선과 부산 1호선 등 개통된 지 30년 이상 경과된 도시철도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신규로 총 570억원의 국고를 지원함으로써 노후화된 시설을 적기에 개량할 계획이다.

또한, 지진·홍수 등 자연재해를 예방하고 철도이용자와 작업자를 위한 안전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총 1조2194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내진성능보강은 내년까지 모두 완료하고, 낙석·홍수·터널 내 화재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용자와 작업자 안전을 위해 방호울타리, 건널목 안전설비 등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급곡선 구간의 선형개선을 통해 탈선사고도 예방한다.

이밖에 사물인터넷과 무선통신 등 최신기술을 도입한 철도시설 성능 고도화에 1조4554억원, 철도이용자의 편의증진을 위해 총 3961억원이 각각 투입될 전망이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철도시설에 대한 과학적인 성능평가를 최초로 시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앞으로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이행에 만전을 기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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