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이정우기자]국토부 산하 23개 공공기관 기간제 근로자 3063명이 정규직 전환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들 공공기관에서 직접 고용한 기간제 근로자 4610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 심의가 모두 완료하고, 3063명(66.4%)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서 전환 예외자로 규정한 육아휴직 대체 등 한시적 근로자와 고령자, 변호사 등 1547명은 제외했다.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된 근로자들은 각 기관의 전환절차가 마무리되는 내년 2월내로 대부분 정규직으로 전환 임용될 예정이다.
이들 산하 공공기관의 비정규직은 총 4만2000명이며, 상시·지속 비정규직 4만1000명 중 가이드라인에 따른 잠정 정규직 전환 대상자는 2만9000명(기간제 3000명+파견·용역2만6000명)이다.
파견·용역의 경우 이해관계, 직무 분야 등이 기간제 근로자보다 다양하여 전환 방식, 채용절차 등에 대한 합의와 전환 결정에 다소 시간이 소요되고 있으나, 노사 간 대화를 통해 이해관계 조정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공사에서 정규직 전환 방안에 대해 노사 간 합의를 도출했고, 내년 1월 1일부로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가 각각 설립한 임시 자회사에 총 159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하기로 결정하는 등 내년부터는 파견·용역의 정규직 전환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파견·용역 근로자도 정규직으로 원만하게 전환되어 사회 양극화 완화, 비정규직 고용관행 해소에 산하 공공기관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