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 정부정책 3년차 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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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 정부정책 3년차 수혜주
  • 박기태 기자
  • 승인 2009.09.0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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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단임제인 한국의 경우, 과거 김대중 정부 당시의 IT Boom이나 노무현 정부 당시의 바이오 Boom에서 보듯이 집권 3년차까지 해당 재료와 주가 상승이 나타난 경우가 많았다.
특히,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정부가 올 하반기부터 추진해온 한국형 뉴딜 사업 중 하나이며, 2012년까지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정비사업에 총 16조 9000억원이 투입될 계획이어서 여타 정부정책과는 달리 실질적인 자금집행과 관련 스케줄이 형성되어 있다.
실제 4대강 정비사업에 대한 최종 마스터 플랜이 지난달 24일 발표되었으며 이달 9일 1차 입찰 등 실질적인 발주가 예정되어 있다.
우리투자증권이 분석한 수혜업종은 건설과 기계, 컨소시엄 입찰이 많은 순서는 SK건설>두산건설, 롯데건설, 동부건설>현대건설 順이다.
4대강 발주와 관련된 수혜주는 건설 및 기계 등 원부자재 및 실제 공사와 연계될 수 있는 업종이 될 전망이다.
이중 컨소시엄 입찰건수를 기준으로 가장 많은 공구에 입찰한 순서를 체크해 본 결과, SK건설이 9개 공구로 가장 많은 공구에 입찰한 것으로 나타났고, 두산건설, 롯데건설, 동부건설이 6개 공구, 현대건설이 5개 공구,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금호산업, 대우건설, GS건설이 3개 공구에 서류를 접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4대강 살리기의 경우 지역의무 공동도급제라는 제도에 의해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비율이 턴키공사는 최소 20%, 일반공사는 40%로 설정되어 있어 꼭 대형사는 아니더라도 컨소시엄에 들어갈 수 있는 지방소재 건설사도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감안, 우리투자증권은 9월을 전후로 건설 및 기계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를 권유하며, 이익개선속도를 감안 3/4분기를 전후로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현대건설 및 GS건설, 그리고 두산인프라코어를 추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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