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에너지 절약형 신도시조성을 위한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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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에너지 절약형 신도시조성을 위한 세미나
  • 박기태 기자
  • 승인 2009.09.0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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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신도시…건물에너지 저감기법, 신재생에너지 기법 등 융합행복도시…새로운 패러다임의 분산형 빗물관리 통해 녹색도시 조성‘저탄소 에너지절약형 신도시 조성’을 위한 세미나가 지난 2일 건설회관에서 국토해양부 주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저탄소 에너지절약형 신도시 조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효율적인 추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세미나에서는 저탄소 에너지절약형 신도시 조성의 해외사례 및 기본방향, 동탄2·검단·아산의 저탄소 신도시계획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국토부는 이와 관련한 연구용역(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도 현재 진행중에 있으며, 금년말 연구용역이 완료되면 ‘지속가능한 신도시계획기준’등에 이를 반영해 저탄소 에너지절약형 신도시 조성을 위한 제도적 보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표1 ; 저탄소 에너지절약형 신도시 해외사례 및 조성전략- 발표자 : 인하대학교 변병설 교수저탄소 에너지절약형 도시계획 요소를 적절히 활용한 사례로 독일의 보봉, 캐나다의 도크사이드, 영국의 베드제드·노스토우, 아랍에미리트의 마스다르 등이 있다.
각 사례를 살펴보면 ▲생태녹지와 물순환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사례-보봉, 림이며 ▲지역 냉난방, 자연에너지, 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사례-보봉, 도크사이드, 베드제드, 노스토우, 마스다르 ▲친환경 토지이용과 에너지 저감형 대중교통체계를 적극적으로 적용한 사례-마스다르, 노스토우, 베드제드 등이다.
저탄소 에너지절약형 신도시 조성의 기본방향으로 친환경토지이용, 녹색교통체계, 자연생태, 에너지 효율화, 자원순환, 지원체계의 6대 부문과 15대 추진전략을 제시했으며, 각 부문별 추진전략은 다음과 같다.
▲친환경 토지이용-중심지 체계연계 밀도관리, 용도복합개발, 접근성 제고 ▲녹색교통체계-대중교통 중심개발, 녹색교통 중심개발 ▲자연생태-접근성을 고려한 생활권 공원녹지 조성, 저탄소 자연형 공원녹지 조성, 바람길 확보를 통한 열섬현상 완화 ▲에너지 효율화-신재생에너지 활용 강화, 에너지 효율성 제고를 위한 건축계획 및 설비 적용 ▲자원순환-폐기물 발생량 저감 및 수거체계 개선, 폐기물 재활용 시스템 구축, 저탄소 상하수도 시스템 구축, 분산형 빗물관리.제도적 개선사항으로는 신도시 계획시 탄소저감 목표치 설정, 도시계획시설의 탄소배출 감축의무비율 설정, 신재생에너지 설치비용 확보방안 수립 필요성 등을 제시했다.
#발표2 ; 동탄2신도시·검단신도시 저탄소 계획발표자 : 한국토지공사 신도시계획처 유창형 팀장동탄2신도시는 바람길을 고려한 토지이용, 물순환체계, 친환경건축 등의 생태환경도시시스템, 신교통수단 도입, 자전거이용 확대, 복합환승센터 등의 저탄소 도시시스템, 태양광·태양열, RDF(폐기물고형연료), 환경기초시설 집적화 등의 신재생에너지 이용시스템이라는 3가지 시스템을 통해 저탄소 녹색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동탄의 자연지형 및 자연자원(해, 흙, 바람, 물)을 활용한 에너지 자립형 주거단지(695천㎡) 조성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 연 5,745TOE 및 이산화탄소 8,000톤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검단신도시는 바람길을 고려한 녹지 및 수공간체계 구성, TOD(대중교통지향형 개발) 개념의 컴팩트 시티 도시구조, 자전거 인프라 확대, 패시브하우스 건축 도입,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등을 추진한다.
검단신도시내 Zero Energy Town(315천㎡) 시범단지에는 패시브하우스와 태양광, 태양열 등의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에너지 사용량 연 284TOE 및 이산화탄소 5,000톤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저탄소 에너지절약형 녹색도시 구현을 위해서는 계획-조성-운영 단계별로 자금지원, 세제지원, 각종 인센티브 제공 및 녹색펀드 등 다양한 재원확보방안 마련이 요구된다.
#발표3 ;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저탄소 도시 조성방안발표자 : 대한주택공사 주택도시연구원 김종엽 연구위원아산 신도시는 도시계획적 기법과 건물에너지 저감기법, 신재생에너지 적용기법 등이 융합된 저탄소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계획단계에서 녹지축, 수계축, 바람길 등을 활용한 도시 환경부하 저감방안(열섬완화 등)을 마련하고 에너지효율화 설계기법을 통해 도시 및 건물의 에너지 부하를 최소화하게 된다.
또한, 도시 전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에너지화하는 방안 및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의 에너지자립화 방안 등 자원순환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발표4 ; 신도시의 빗물이용 계획사례(행정중심복합도시를 중심으로)발표자 : 서울대학교 한무영 교수기존의 물관리 방법은 하천하류에 위치한 대규모 시설을 이용해 관리하는 집중형 관리방식이었으나,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에너지를 적게 쓰기 위해서는 분산형의 빗물관리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행복도시에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분산형 빗물관리를 통하여 도시전체의 물관리에 소요되는 에너지를 구조적으로 줄이고 물자급율을 높이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저탄소 모델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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