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문재인 정부 첫 정기국회는 그동안 지속되어 온 대통령정치로부터 다시 의회정치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은 1일 정기국회 첫날 “대통령정치를 중심으로 하는 현재의 정치지형은 비판적 야당의 존재감을 무력화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집권여당의 존재감마저 상쇄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비정규직이나 탈원전 문제처럼 사회적 공론화를 전제로 하는 아젠다들에서 조차 대통령은 의회패싱 정치행태를 보여왔다”며 “이같은 상황은 대통령정치를 넘어 의회정치를 복원해야 하는 과제를 부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이 의회를 통하지 않고 대중과 직접 소통하는 권위주의적 민중주의 정치행태는 포퓰리즘 독재의 전형적인 경로”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제는 그만 치열한 현실정치로 돌아와야 할 때”라며 “이제는 진짜 실력을 확인해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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