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잠수교 바캉스'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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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잠수교 바캉스' 취소
  • 김미애 기자
  • 승인 2017.08.0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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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협력사, 시에 행사 취소 요청...시, 종합적 판단해 취소요청 수용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서울시가 올해 한강몽땅 여름축제 신규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던 <잠수교바캉스>를 불가피하게 취소한다고 4일 밝혔다.

<2017 한강몽땅 여름축제> 신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잠수교바캉스는 멀리 피서를 떠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기획한 도심 속 휴가지로 잠수교에 ▲모래사장 조성 ▲워터슬라이드 설치 ▲샌드아트 ▲예술공연 등을 내용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당초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기획되었으나 집중호우 예보에 따라 이달 11일부터 13일까지로 연기되었다.

이로 인해 이 사업을 주관하는 민간협력업체가 축제의 실효성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해 사업 취소를 서울시에 요청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민간협력업체는 “개장 날짜가 변동됨으로써, 이용자 수요 감소가 예상되고, 잠수교 교통량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인건비나 관리비 추가 발생 등도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행사 취소를 요청했고, 시는 시민불편 발생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요청을 수용하기로 했다.

박기용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휴가철 멀리 떠나지 못하고 서울에 머무르는 시민들을 위해 기획한 <잠수교 바캉스>가 우천 등의 변수가 생기면서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지 못하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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