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촌' 회현동 일대 도시재생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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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촌' 회현동 일대 도시재생 사업 추진
  • 김미애 기자
  • 승인 2017.06.0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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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남촌재생플랜’ 마련…내년까지 3개 부문 15개 사업 총 158억원 투입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서울시가 서울로7017과 맞닿아있는 옛 ‘남촌’, 회현동 일대 50만㎡에 대한 도시재생 사업 ‘남촌재생플랜’을 내년까지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남촌재생플랜’은 이 지역에 ▲500년 역사의 ‘회현 은행나무’ ▲단원 김홍도의 스승인 표암 강세황의 집터 ▲서울의 마지막 시민아파트인 ‘회현제2시민아파트’ ▲근현대 건축자산 밀집지역 ▲소파로 아래 ‘남산공원’ 등 회현동의 숨은 명소를 ‘5대 거점’으로 재생하고, 남촌의 옛 길을 촘촘히 되살려 서울로7017부터 남산까지 연결하는 보행네트워크를 완성하는 것이 큰 그림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내년까지 총 158억원을 투입해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는 80억원을 투입해 남촌의 자산을 드러내기 위한 선도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내년에는 7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남촌의 자산을 서로 연결하는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이 계획은 회현동(남촌)을 비롯해 중림동, 서계동, 남대문시장, 서울역 일대, 총 5개 권역(195만㎡)을 아우르는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의 세부계획 중 하나다.

시는 ‘남촌재생플랜’과 함께 기존에 남산 일대에 추진 중인 ‘남산예장자락 재생사업’, ‘남산애니타운 사업’ ‘남산 역사탐방로 조성사업’과 연계해 백범광장(회현자락)~남촌(회현동)~애니타운~예장자락에 이르는 남산의 통합재생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 남촌재생플랜 재생사업(안)

‘남촌재생플랜’은 ▲남촌 5대 거점 재생 ▲남촌 보행중심가로 재생 ▲남촌 가치공유 프로젝트 3개 부문 15개 세부사업으로 추진된다.

우선, 회현동의 숨은 보석 같은 회현 은행나무, 표암 강세황 집터, 근현대건축자산 밀집지역, 회연제2시민아파트, 남산공원 등 5개 명소를 발굴해 남촌 5대 거점으로 재생한다.

이와 함께, 이렇게 조성한 5대 거점이 서로 연결되고, 남산, 서울로7017, 명동 등 주변 명소와 이어지도록 5개 보행중심가로를 조성된다.

또한, 물리적 재생과 함께 주민‧상인이 주도적으로 ‘남촌’의 정체성을 만들어 나가는 작업도 병행된다. 옛 길과 건축자산을 활용한 ‘탐방로 조성’, 남산 백범광장, 은행나무 축제와 연계한 ‘남촌 축제 상설화’가 대표적이다.

시는 15개 세부사업 중 올해는 도시재생 붐업을 위한 마중물 사업으로 근현대건축자산 밀집지역 내에 도시재생지원시설인 ‘남촌 앵커시설’(회현동1가 100-116), 남산공원 생태 숲 놀이터(회현동1가 산1-16, 1만7872㎡)를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남촌 골목 가꾸기(연장 167m 폭원 1.5~3m), 강세황 집터 안내판 설치, 남촌 보행중심가로 중 ‘퇴계로 12길’ 조성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수립을 이달 중 마무리하고 6월 주민공청회, 8월 시의회 의견청취, 10월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등 과정을 거쳐 12월 중 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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