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한강철교 안전대진단 현장을 방문해 드론을 활용, 한강철교의 구석구석을 살펴보면서 구조물의 안정성 여부를 점검했다.
아울러, 강 장관은 한강홍수통제소 회의실에서 건설기술연구원장,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 등 시설물 관리의 전문가와 시설물 노후화에 대비한 재정 투자방향과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기술을 접목시킨 스마트 시설물 유지관리체계의 도입방안, 그리고 해외의 노후 SOC 시장에 대한 진출방안 등을 외부전문가와 함께 토론했다.
토론 자리에서 강호인 장관은 “지어진 지 30년 이상 경과되어 낡은 시설물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므로 현재 운영 중인 시설물 유지관리체계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4차 산업혁명이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드론 등 발전을 거듭하는 첨단기술을 시설물 유지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깊이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는, 스마트 유지관리체계를 시설물 관리에 도입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고 또 한번 강조했다.
이어, 한강철교 안전대진단 현장을 방문한 강호인 장관은 한강철교 관리현황 및 안전대진단 계획을 보고받고, 시설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인 현장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철도시설공단과 철도공사 및 안전진단 관계자에게 다음달(3월)까지 시행되는 안전대진단을 통해 전문가들의 날카로운 눈으로 위험요인을 찾아 미리 예방해달라“고 당부했다.
강호인 장관은 “한강철교는 준공된 지 100년 넘게 지나면서 6·25 전쟁 등 수많은 풍파를 겪었고, 2006년에는 대한민국 등록 문화재로도 지정된 역사를 간직한 교량이므로 한강철교를 관리하는 철도시설공단과 철도공사 방호책임자들은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