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공사중단으로 방치된 서울시 광진구 공동주택과 종로구 단독주택 등 2곳이 정비사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
국토교통부는 ‘공사중단 방치건축물 정비사업’ 2차 선도사업 대상지로 서울시 광진구 공동주택, 서울시 종로구 단독주택 등 본사업 2곳과 충청남도 계룡시 공동주택, 경기도 안산시 복합판매시설 등 예비사업 2곳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7월19일부터 두 달간 공모를 통해 접수된 19개 대상지를 대상으로 종합평가해 최종 선정했다.
선도사업으로 선정될 경우 국토부에서는 맞춤형 정비방법 발굴을 위한 정비사업계획 수립비용을 지원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위탁사업자 또는 사업대행자로서 직접 개발주체로 참여하거나 또는 건축주에 대한 컨설팅 제공 등 간접적인 지원방식으로 참여하게 된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말 선도사업 4곳을 선정한 바 있다. 이중 과천 의료시설, 원주 공동주택 등 2곳은 개발방향을 확정하고 이해관계자와 사업금액 조정 등을 협의 중이다. 그리고 순천 의료시설, 영천 교육시설 등 2곳은 소유권 변경 등에 따라 사업 방향을 검토중이다.
국토부는 본사업으로 추진하는 서울 광진구 공동주택의 경우, 지역주택조합과의 협력을 통해 정비를 추진하고, 종로구 단독주택은 민간건설사 참여유도 및 컨설팅 지원 등 간접적인 지원방식을 활용할 계획이다.
예비사업으로 선정된 곳은 개발여건을 검토 후 내년 7월경에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전국에 공사중단된 현장이 387곳이고 평균 방치기간이 153개월인 반면 아직까지 지자체 주도로 정비가 완료된 사례는 부재한 만큼, 지속적으로 다양한 정비유형을 개발해 지자체에 성공모델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