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선도사업의 효과…‘지역경제 활성화’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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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선도사업의 효과…‘지역경제 활성화’ 탄력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6.10.0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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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순천 도시재생선도지역내 빈 집 감소와 상권 매출·관광객 증가 성과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국토교통부와 중소기업청, 그리고 순천시는 도시 쇠퇴현상이 심각했던 순천에서 “국정과제로 추진중인 도시재생선도사업과 상권활성화사업 등을 통해 매출액 증가, 빈 집 감소 등과 같은 의미있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사업시행 전과 비교해 볼 때 순천 원도심 중심가로 내 점포수는 67.4%, 일평균 매출액은 11.2% 증가했으며, 빈 집은 85.9% 감소했다.

도시재생선도사업으로 인해 50~60대 퇴직자·장년층의 골목창업이 증가하고 , 30여명의 청년 창업자들은 원도심에 비어있던 주택과 상가를 골목메밀집·골목서점·청년 쉐어하우스·골목영화관·골목사진관 등으로 변모시킨 것이다.

아울러, 지난 2013년 10건에 그쳤던 순천 도심의 건축허가건수도 지난해에는 20건으로 대폭 늘어났다.

이같은 원도심 활성화를 이끈 원동력은 크게 두 가지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우선, 국토부, 중기청, 문체부 등 정부3.0 부처 협업을 통한 국비의 효율적 투자와 순천 도시재생사업의 콘트롤 타워인 경제관광국 재편이다.

국토부와 순천시는 순천만정원을 찾는 연간 600만명의 관광객을 원도심으로 유인한다는 목표하에 도시재생사업을 중심으로 문체부와 중기청 지원 사업간의 연계를 강화했다.

국토부는 원도심의 공간체계를 개편했으며, 중기청은 상권활성화사업을 통해 중앙시장과 순천중앙지하상가를 중심으로 ‘씨내로’라는 통합 브랜드를 개발했고, 순천시는 도시재생을 담당하는 부서 간 칸막이를 제거하고 사업간 연계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중앙부처 지원사업 담당부서를 한데 묶어 소통과 협업을 강화했다.

또한, 문화·예술을 도시재생의 핵심콘텐츠로 활용하여 도시관광을 활성화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부처간 협업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배병우·조강훈·김혜순 등 순천출신 세계적 예술가의 문화예술창작스튜디오는 연내 개관할 예정이며, 순천부읍성 창조관광센터 국제공모작은 내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국토부는 도시재생지원기구와 함께 13곳 도시재생선도사업의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사업단계별로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 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는 내년 말에는 옥천청춘 문화공간, 순천부읍성 성터 둘레길, 문화의 거리와 연계된 물길, 서문터 주변 에코지오 정원거리 등이 조성되어 순천 원도심의 매력은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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