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지난 한 해 고속도로 요금소에서만 118건의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다쳤다.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구)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고속도로 요금소 사고현황’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고속도로 요금소에서만 1,228건의 사고가 발생해 33명이 사망하고 258명이 다쳤다.
이 기간 동안 하이패스 차선에서는 300건의 사고가 발생해 12명이 사망하고 93명이 다쳤다.
반면, 일반 차선에서는 928건의 사고가 발생해 21명이 사망하고, 165명이 다쳤다. 하이패스 차선보다 일반 차선에서 3배 이상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요금소별로는 중앙고속도로 대동요금소에서 가장 많은 52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중부고속도로 동서울요금소 51건, 서해안고속도로 서서울요금소 49건,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 37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요금소 35건으로 뒤를 이었다.
인명 피해는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에서 3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을 당해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서울요금소에서 1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을 당해 뒤를 이었으며, 중부고속도로 동서울요금소에서는 3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정용기 의원은 “매년마다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졸음, 과속, 전방주의태만 등 운전부주의로 인해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보다 효과적인 고속도로 안전운전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오마이건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