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리모델링 건축물 내진보강용 댐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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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리모델링 건축물 내진보강용 댐퍼 개발
  • 오세원
  • 승인 2016.09.1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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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롯데건설이 리모델링 건축물의 내진성능을 높이는 변위 증폭형 댐퍼를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

최근 지진이 빈벌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내진설계 기준이 제정된 1988년 이전 지어진 오래된 건축물은 리모델링 공사 시 내진설계가 반드시 적용해야 하며 공동주택 역시 수직증축 허용을 위해 적절한 내진보강이 필수적이다.

리모델링 공사 시 골조에 대한 내진보강공사는 시공 상에서 제약이 많기 때문에 기계장치(제진장치) 설치를 통한 내진보강 공사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롯데건설이 DRB동일, 두산건설과 공동으로 개발한 변위 증폭형 댐퍼는 지진을 견딜 수 있는 진동 에너지 흡수 장치로 건물의 손상을 최대한 방지할 수 있다. 기존 장치에 비해 작은 면적을 차지하기 때문에 내력벽을 철거하지 않고 건축계획을 유지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기존 건축물에 신설 구조물을 끼워 넣는 형태로 구조체 내부의 상, 하부 플레이트 사이에 설치된 변위 증폭기가 지렛대 역할을 해 지진에 의한 수평방향 에너지를 충분히 소산할 수 있게 유도한다. 수직 증축층 외에 기존 건축물의 내력벽 사이에도 손 쉽게 설치 가능하며 건물에 요구되는 내진 성능에 맞춰 최적으로 제작할 수도 있는 장점이 있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꾸준한 연구를 바탕으로 리모델링, 증축에 활용도가 높은 내진 기술을 확보했다”며 “향후 개발된 댐퍼를 활용해 건축물의 리모델링에 적극적으로 활용, 튼튼하고 안전한 리모델링 성공사례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댐퍼 = 진동하고 있는 물체를 정지시키기 위해 운동에너지를 소산시키는 장치. 건축물의 댐퍼는 지진 또는 태풍 등 외부에서 발생한 에너지로부터 진동이나 충격을 경감시키기 위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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