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까지 용산공원조성계획 완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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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까지 용산공원조성계획 완료할 것”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6.06.0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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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4차 용산공원추진협의회’에서 밝혀…‘각계각층의 의견수렴·긴밀 소통’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국토교통부는 지난 31일 용산공원추진협의회를 개최하고, “내년 말까지 공원조성계획을 완료하고, 실시계획 수립 후 2019년에 공원조성을 착수하고 오는 2027년까지 공원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용산공원 조성전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서울시, 용산구 등 관련 지자체와 시민·사회단체, 전문가, 시민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용산공원추진협의회를 개최하고, 현재 진행중인 공원 전체의 기본설계 진행현황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고, 기존 건축물 활용방안 마련 등 그 간의 추진경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기본설계안에 따르면, 근대 건축물로서 가치가 있어 보존 또는 재활용 계획이 필요한 일부 건축물을 제외하고 공원 대부분은 생태·녹지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용산공원 부지 내에는 현재 약 1,200동의 건물이 존재하고, 문화재청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80여동을 보존 및 재활용 가치가 있는 건축물로 분류했다.

장기간 군사기지로 사용되면서 훼손된 자연생태를 복원시키고 공원에서 한국적인 경관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생태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남산-용산공원-한강을 잇는 녹지축이 조성된다.

▲ 미래 용산공원 전경(출처= 국토교통부)

또한, 건천으로 방치되어 있던 만초천이 복원되고 숲속계곡, 중앙호수, 수목원, 잔디광장이 조성된다.

이날 참석자들은 기본설계안에서 제시된 바와 같이 용산공원을 생태중심의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국민의 휴식 공간으로 조성하는 데에 의견을 함께했으며 또한, 130여 년 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될 용산 미군기지가 미국의 센트럴파크, 영국의 하이드파크를 넘어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원으로 조성되길 기대했다.

한편, 용산공원은 지난 2012년 국제 현상공모를 거쳐 네덜란드의 도시·조경분야 전문설계사인 WEST8에서 전체적인 공원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예정 부지내 근대문화재 수준의 건축물과 일제 강점기 시설물 등의 보존·활용을 위해 국내 건축회사인 이로재(대표 승효상)가 공동으로 설계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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