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 ‘단일공원’으로 통ㆍ폐합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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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 ‘단일공원’으로 통ㆍ폐합 조성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4.12.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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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 변경’ 확정ㆍ고시
▲ 종전 계획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용산공원이 기존 6개 단위공원에서 단일공원으로 통합되어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 변경’을 22일 확정 ·고시했다.

이 변경계획안에 따르면 공원체계를 기존 6개 단위공원에서 단일공원으로 통·폐합했다. 당초 획일적으로 구획된 생태축공원, 문화유산공원, 관문공원, 세계문화공원, 놀이공원, 생산공원 등 6개 단위공원 개념에서 벗어나 생태 축을 따라 역사·문화·예술·스포츠 등 콘텐츠를 조화롭게 배치하는 단일공원으로 조성된다.

임시개방 등 단계별 조성계획도 수정됐다. 전체 공원조성은 당초대로 오는 2027년까지 완료하되, 단계별 조성계획을 수정했다.

▲ 변경계획

우선 2018년까지 설계·조사 등을 마치고 보전이 양호한 지역은 임시 개방키로 했다. 임시개방지역 외에도 필요시 임시 탐방로 등이 설치된다.

오는 2019년~2021년은 임시개방 지역 확대 및 부분적인 조성에 착수하고, 2022년~2024년은 본격적으로 공원을 조성하는 한편, 2025~2027년은 남북녹지축 연결, 중앙호수, 한미연합사 잔류지역 공원조성 등 전체 공원조성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한미연합사 지역은 당초 2023년경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10월 한미연합사 잔류 결정으로 2025년~2027년으로 연기됐다.

본체부지 주변 3개 산재부지(18만㎡) 개발구상도 수정됐다. 미군기지 이전 재원 3조4천억원 마련을 위해 산재부지 용도를 당초대로 일반상업지역(용적률 800% 이하)으로 하되, 경관 등 주변 도시여건의 특성을 감안, 이전비용 확보를 전제로 서울시와 협의해 산재부지별로 용적률 상·하향 조정 등 신축적인 개발을 추진한다.

복합시설조성지구는 주변지역 용도에 부합하는 기능·규모를 고려, 지역거점 기능을 하도록 하고 공원네트워크 확산의 시작점으로 조성키로 했다.

그리고 용산공원 비전을 법 취지에 맞게 ‘민족성·역사성 및 문화성을 갖는 자연생태 및 국민휴식 공간인 국가공원’으로 수정하고, 접근방식으로 과정중심의 공원을 지향하면서 ‘역사를 존중하는 계획, 생태적 계획, 통합적 계획, 참여적 계획’을 추가키로 했다.

이 밖에도 지하공간개발 기본구상을 정립하고, 보행, 자전거 및 신교통수단 동선체계가 수정되고, 신분당선 연장선 공원경유 계획은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의 무산으로 이번 변경계획에서 제외시켰다.

한편 국토부는 이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용산미군기지 이전(2016년 예정) 및 부지 반환시기에 맞추어 오는 2019년 공원조성 공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기본설계(2016년), 실시계획(2018년)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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