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올해 전국 개별공시지가는 전년대비 5.08% 상승해 지난해 4.63%에 비해 0.45%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252개 시·군·구별 개별공시지가를 31일 공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시대상은 3,230만 필지로, 지난해 3,199만필지 보다 약 31만 필지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3.82%, 인천시를 제외한 광역시 7.46%, 시·군 7.23%로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보다 낮은 변동률을 보인 수도권은 고양시 덕양·일산 등 서북부지역 개발사업지연 및 수도권 지역내 개발사업 부재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광역시 및 시·군지역의 높은 상승률은 제주(27.77%), 세종(15.28%), 울산(11.07%), 대구(9.06%) 등 일부지역의 개발사업 진행, 토지수요 증가 등 지가상승요인이 작용했다.
시·도별로는 제주도가 27.77%로 가장 높게 올랐고, 다음으로 세종 15.28%, 울산 11.07% 순으로 많이 올랐다. 반면, 대전은 3.22% 올라 가장 낮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는 아라지구 및 노형2지구 도시개발사업 완료 및 해외자본의 지속적인 투자 등, 세종은 기반시설 확충 등에 따른 토지수요 증가, 울산은 중산2차산업단지 조성사업 및 우정혁신도시 성숙등이 지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군·구별 변동률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지역이 105개, 낮은 지역이 147개였으며, 하락한 지역은 없었다.
변동률이 높은 지역은 제주도 제주시 28.79%, 서귀포시 26.19%, 부산 해운대구 17.75%, 울산 동구 17.04%, 경북예천군 16.38% 순이다.
반면, 변동률이 낮은 지역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0.29%, 덕양구 0.46%, 경기 양주시 1.04%, 전남 목포시 1.28%, 경기 수원 팔달구 1.39% 순이다.
한편, 개별지 총 3,230만필지의 가격수준별로는 ▲㎡당 1만원 이하는 전체 35.6%인 1,151만필지 ▲1만원 초과 1,000만원 이하는 2,076만필지(64.3%) ▲1,000만원 초과는 3만 필지(0.1%)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