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수주전 본격화 … 시설공사 29.8조 놓고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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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수주전 본격화 … 시설공사 29.8조 놓고 각축전
  • 오세원
  • 승인 2016.02.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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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올해 시설공사 발주계획 예시…8.1조원 신규 발주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건설사들의 수주전이 본격화됐다.

조달청은 29조8,000억원 규모의 ‘2016년 공공부문 시설공사 발주계획<기사 위 파일첨부 참조>’을 17일 발표했다.

올해 국가기관, 지자체, 공기업 등에서 발주할 시설공사 집행계획 규모는 지난해의 31조6,000억원보다 5.6%인 1조8,000억원 감소했다.

국가기관은 17.4%(1조674억원) 감소하고, 지방자치단체 5.5%(3,823억원) 증가했다. 기타 공공기관은 5.9%(1조946억원) 감소했다.

이중 조달청을 통해 발주되는 예시 규모는 전년대비 14.6% 감소된 8조1,000억원이다. 발주계획을 통보하지 않은 기관을 고려할 때 올해 10조원을 초과할 전망이다.

국가기관 발주계획은 5조638억원으로 전년도 계획 대비 17.4% 감소했다. 감소원인은 항만, 대학교 및 교도소 신축, 하천환경정비사업 축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감소 발주기관은 교육부 5,077억원, 해양수산부 4,255억원, 국토교통부 2,439억원 등 각각 감소했다.

지방자치단체는 5.5% 증가한 7조2,956억원 규모이며, 증가원인은 컨밴션센터, 복선전철, 야구장 건립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증가 발주기관은 전라남도교육청 2,661억원, 대전광역시 2,330억원, 경상남도 1,844억원 각각 증가했다.

공기업 등 기타기관은 5.9% 감소한 17조4,523억원 규모이다. 감소원인은 철도시설사업의 축소에 따른 것이다.

주요 감소 발주기관은 한국철도시설공단 3조9,927억원, 인천국제공항공사 7,319억원, 한국농어촌공사 6,238억원 각각 줄었다.

발주기관별 발주규모는 국토교통부가 2조2,886억원으로 가장 크고, 다음으로 해양수산부 9,161억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3,983억원, 법무부 2,301억원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국가기반시설사업 예산 감소로, 항만· 하천환경정비사업 축소에 따라 조달요청 예시규모가 전년대비 17.4%감소했다.

지자체는 전년도에 비해 복선전철, 야구장, 청사 건립 등으로 조달요청 예시규모가 1.9% 증가했다.

공기업 등 기타기관은 산업단지 조성 사업 등의 축소에 따라 조달요청 예시규모가 전년 대비 30.5% 감소했다.

발주규모가 가장 큰 공사는 ’오버레이 임시시설 설치공사‘(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3,334억원)이다. 그 밖에 ‘울산신항 남항 방파호안 축조공사’(해양수산부 2,550억원)를 비롯, 조달청을 통해 집행되는 1,000억원 이상의 초대형 공사는 12건 정도가 될 전망이다.

최용철 시설사업국장은 “경기회복 추세를 공고히 하기 위해 신규사업을 상반기에 전체공사의 75%인 6조1,000억원 상당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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