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CBSI 전월비 13.2p 하락…3개월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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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CBSI 전월비 13.2p 하락…3개월 연속↓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6.02.0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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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경기 둔화, 중국발 경제위기, 계절적 요인 복합 등으로 전년比 하락폭 커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지난 1월 CBSI가 전월비 13.2p 하락한 73.5로 나타났다.

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통상 1월에는 공사 발주가 줄어드는 계절적 요인으로 CBSI가 전월비 하락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올해에는 예년에 비해 감소폭이 더 컸다”며 “최근 주택 공급과잉 우려, 금융정책 기조 변화, 시중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주택경기가 둔화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또한, 최근 중국발 대내외 경제위기 가능성이 증가된 것도 복합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모든 기업의 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특히 중견 및 중소기업의 지수 하락이 매우 두드러졌다.

대형업체는 전월비 7.7p 하락해 지난해 11월과 동일한 92.3을, 중견업체는 17.3p나 하락한 76.5를, 중소업체는 15.1p 하락한 47.9를 기록했다.

한편, 2월 CBSI 전망치는 12월 실적치 대비 8.6p 낮은 78.1을 기록해 1월보다는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전망치가 기준선에 훨씬 못 미친 70선 후반에 불과해 건설기업들은 2월에도 여전히 건설경기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2월까지는 공사물량이 많지 않아 CBSI 부진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현재로서는 2월에도 특별히 건설경기를 개선할 요인이 예상되지 않아 CBSI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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