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수주도 “봄이 왔네…봄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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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수주도 “봄이 왔네…봄이와~~~♬♬”
  • 오세원
  • 승인 2015.03.0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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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건설수주가 지난해의 회복세에 이어 연초부터 증가했다.

9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며, 올 1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9조2,119억원으로 전년동기 6조9,427억원보다 무려 32.7% 증가했다.

공공부문 수주액은 2조9,119억원으로 12.5% 감소했다. 그러나 당월 공공부문 실적은 전년동월 3조3,266억원이라는 높은 실적의 기저효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공공 부문 수주에서도 나름 선전했다는 분석이다.

이중 토목이 만경강 신지지구 하천환경정비ㆍ밀양강 용평1지구 하천환경정비 등 치산치수와 영광 대산 도로확장공사ㆍ오송-청주공항 도로건설공사 등 도로교량, 그리고 대전광역시 환경에너지 종합타운 조성 등 기계설치, 위례신도시 조경공사ㆍ부천옥길 공공주택지구 조경공사 등 조경 부문에서 수주가 증가했다.

그러나 전년동월에 높은 수주 실적을 보인 철도궤도, 상하수도 공종은 상대적으로 감소해 전년 동월대비 10.7% 줄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6조3,000억원으로 74.2% 증가했다. 토목공종은 토지조성 공종이 전년대비 크게 감소해 민간부문 전체의 약진 속에서도 전년동월에 비해 2,837억원이 감소한 1,912억원을 기록했다.

건축공종은 주거용에서 거제 양정·문동지구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및 하남 지역현안 1지구 도시개발사업 아파트 신축 등 신규주택부문과 죽전3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ㆍ대구우방타운 주택재건축 등 재건축이 활발했다.

그리고 하남유니온스퀘어 신축공사ㆍ동부산 관광단지 랜드마크 호텔 신축공사 등 사무용, 현대케미칼 MXㆍ당진 현대제철 스카핑공장 신축공사 등 작업용 및 학교·병원, 기타 경희대 종합체육관 신축, 동탄2신도시 주차빌딩 신축 등 전 공종에서 큰 폭의 수주증가로 무려 94.5% 증가한 6조1,088억원을 나타났다.

한편 건설협회 한 관계자는 “이 수치는 1994년이래 국내건설수주 1월분으로는 최대금액을 기록한 것이며, 공공과 민간 모든 부문에서 의미 있는 수주실적을 거둔 것”이라며 “특히, 2월 건설기업경기 실사지수(CBSI)가 상승 반전했고, 전반적 건설경기 지표를 나타내는 민간 신규 주거 부문에서 수주가 큰폭으로 증가한 것은 연초부터 건설경기에 따뜻한 온기가 배어드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그러나 전체적인 수주액은 늘어났으나 아직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수주 격차가 심한 것으로 보여 수주불균형 해소를 위한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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